3월 13일, SKT LTE 롤 마스터즈 5주차 1경기 CJ 엔투스 대 IM의 경기가 펼쳐졌다. 양팀 모두 승점이 시급한 상황이었기에 어느 때보다 치열한 경기 양상이 예상됐다. 거기에 경기 시작 전 중앙대 'e스포츠' 특기전형 신설 소식과 함께 마스터즈 우승팀에게 롤드컵 국가대표 선발전 참가 특권이 주어질 것이라는 전병헌 협회장의 깜짝 발표가 이뤄지며 현장의 열기는 더욱 뜨거워졌다.

1세트는 CJ 프로스트와 IM 2팀의 대결. CJ 프로스트는 경기 초반 3버프 컨트롤 성공과 첫 번째 드래곤을 쉽게 가져가며 우위를 굳히는 듯 했다. 하지만 경기 중반 벌어진 한타에서 CJ 프로스트는 선 이니시에이팅으로 이득을 보는 듯 하지만 도리어 IM 2팀의 반격으로 크게 패하며 역전을 허용하게 된다. 이후 꾸준한 오브젝트 컨트롤을 통해 스노우볼을 굴려 승기를 가져온 IM 2팀은 그대로 CJ 프로스트의 3억제기를 모두 파괴하는데 성공하며 승부를 굳히는 듯 보였다. 하지만 CJ 프로스트의 쌍둥이 타워 앞에서 벌어진 한타에서 승부를 결정짓지 못한채 4명이 잡히며 또 다시 역전을 허용. 한 시간의 장기 교전 끝에 1세트는 CJ 프로스트가 가져가게 되었다.

2세트에서 만난 IM 1팀과 CJ 블레이즈의 대결도 흥미 진진했다. 게임 초반 우위를 점한 CJ 블레이즈는 그대로 스노우볼을 굴려나간다. 이에 봇 라인에서 어느 정도 우위를 점한 IM 1팀은, 틈틈히 역전을 노리던 중 과감히 바론 처치를 시도한다. CJ 블레이즈가 도착하기 전 바론을 잡는데는 성공한 IM 1팀. 기쁨도 잠시, 뒤 쫓아온 CJ 블레이즈에게 4명의 챔피언이 잡히며 승부가 결정되는 듯 보였다. 하지만 퇴각하는 CJ 블레이즈를 '뿌잉' 이인용의 쓰레쉬의 활약으로 처치한 후 이를 바탕으로 역전의 발판을 마련하는 데 성공한 IM 1팀. 이후 다시 한 번 바론 처치에 성공한 IM 1팀은 앞선 1세트 형제팀의 역전패를 복수하며 2세트를 승리로 장식한다.

마스터 매치에서는 1, 2세트의 승자인 CJ 프로스트와 IM 1팀이 출전했다. 양팀 모두 승리를 맛본 이후 였기에 초반부터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팽팽했던 승부는 '매드라이프' 홍민기의 티버 소환을 통해 CJ 프로스트가 우위를 점한다. 하지만 이번에도 기적의 바론 오더를 시도해 성공한 IM 1팀은 다시 한 번 역전승을 거두는 듯 했다. 하지만 욕심이 과했던 탓일까. IM 1팀은 두 번째 바론 시도 중 '스위프트' 백다훈의 리 신에게 바론을 스틸 당하게 되고, 이어진 한타에서 CJ 프로스트에게 크게 패하며 경기는 그대로 마무리 된다.

최종 스코어 2:1로 CJ 엔투스가 승리하며 승점 1점을 획득하는데 성공. 귀중한 승점을 획득한 CJ 엔투스는 단독 3위로 올라서는데 성공한다. 다음 5주차 2경기는 IEM 월드챔피언십 경기에 참여하는 KT 불리츠의 일정에 따라 연기되어 23일 펼쳐질 예정이며, 이에 앞서 6주차 1경기에서는 1위 SKT T1과 4위 나진 e-mFire의 치열한 한판 승부가 펼쳐질 전망이다.


2014 롤 마스터즈 5주차 1경기 경기결과

1set CJ 프로스트 승 vs 패 IM 2팀

2set IM 1팀 승 vs 패 CJ 블레이즈

3set CJ 엔투스 승 vs 패 IM


경기 기사 모음

[롤 마스터즈] 치열한 벼랑 끝 승부! CJ 프로스트, IM #2 꺾고 1세트 승리
[롤 마스터즈] 놀라운 한타 집중력! IM #1, CJ 블레이즈 꺾고 세트 스코어 1:1
[롤 마스터즈] 바론 스틸에 게임 종료! CJ 프로스트, IM 1팀 잡아내며 세트스코어 2대 1
[롤 마스터즈] "나진에게 복수하겠다" CJ프로스트 백다훈-선호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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