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소프트가 2007년 중 정식서비스를 목표로 개발 중인 MMORPG 기대작 아이온(AION).


작년 Gstar에서 일반인을 대상으로 선보인 아이온 시연버전에 이어 아이온 공식홈페이지에는 아이온에 등장하는 각 종족의 유래몬스터 컨셉, 천계의 복식 디자인 컨셉들이 하나 둘씩 업데이트 되어왔다. 이에 인벤에서는 그동안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업데이트된 개발 소식을 한데 정리해서 인벤가족들에게 소개한다.






■ 아리엘을 따르는 분파 "천족"


아이온(Aion)의 무한 경쟁의 중추를 이루는 종족 중 하나는 바로 ‘천족’ 이다. 여기에서 말하는 ‘천족’은 일반적인 ‘천사’와는 다른 개념으로‘천족’은 차후에 소개될 ‘마족’과 동일한 근원을 가진 종족이다.


애초 천족과 마족은 ‘영원의 탑’을 수호하던 신성한 종족이었지만, 천년 전쟁 중에 ‘아리엘’을 따르는 분파와 ‘아스펠’을 따르는 분파가 대립하게 된다. 용족들이 ‘영원의 탑’을 붕괴시키는 빌미를 제공한 것이 실제 어느 쪽의 책임인지는 지금에 와서는 불분명하지만, 이 사건을 계기로 두 세력은 ‘천족’과 ‘마족’으로 완전히 갈라서게 되며 서로에 대한 증오를 불태우는 철천지 원수 사이가 된다.

천족은 온화하고 부드러운 인상을 하고 있지만, 적에게는 절대 자비를 보이지 않고 가차 없이 베어버리는 단호한 모습도 보인다. 이들이 날개를 펼치고 나는 모습은 매우 수려하지만 그렇다고해서 결코 유약한 존재들이 아니다. 전쟁터로 나서는 천족 병사들의 근엄한 위용은 크랄이나 라이칸 같은 하급 종족들을 공포로 몰아넣기에 충분하다.


천족의 국가인 ‘엘리시움(Elysium)’은 자애로운 ‘아리엘’의 통치를 받고 있다. 엘리시움은 마족 섬멸에 대한 결의를 다지고 있으며, 호시탐탐 침략을 노리는 용족에 대한 경계도 늦추지 않고 있다.







■ 데바(Deva)의 존재


아이온에서 플레이어의 분신인 아바타는 모두 “데바”라 불리는 존재들이다. 이들은 절대적인 신(神)과 유한한 인간(人間)의 중간적 존재인 데미갓(Demigod) 즉 반신(半神)이다.


데바는 인간에게서 태어나 인간과 같은 모습으로 성장하지만, 데바가 될 운명을 타고난 이들은 어려서부터 남들보다 뛰어난 능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어떤 결정적인 계기나 시련을 통해 자신의 잠재력에 “각성”하게 되어 비로소 데바의 반열에 들어서게 된다.


데바는 평범한 인간에 비해 “오드 에너지”(차후 설명 될 예정)를 다룰 수 있는 능력을 지녔다. 간혹 인간 중에도 오드를 다룰 수 있는 자들이 있기는 하지만, 그 힘을 익히려면 많은 노력과 훈련을 필요로 하며 그 성장에 한계가 있기 때문에, 오드를 본능적으로 다루는 데바에 비하면 그 격차가 매우 크다고 할 수 있다.


데바과 인간의 또 다른 큰 차이는 그 “불멸성”이다. 인간은 육체가 파괴되면 “죽음”에 이르게 되지만 데바는 육체가 파괴되면 그 영혼이 오드 에너지로 육체를 재구성하여 다시 살아날 수 있다. 물론 이 과정에서 기억의 일부 상실되는 부작용이 있기는 하지만, 불사(不死)의 존재인 데바들에게 인간의 돌이킬 수 없는 “죽음”이라는 개념은 생소한 것이다.


아이온의 세계에서 데바는 주변의 NPC들과 다분히 차별성을 가지고 있다. 그들은 사회의 특권 계급이자 지배층이며 또한 용족이나 라이칸, 크랄 따위의 사나운 아인종의 침략으로부터 인간들을 보호하는 영웅 같은 존재들이다. 인간 NPC들은 데바가 된 당신들에게 존경을 표시할 것이고, 당신들은 그러한 그들을 보살피며 종족을 위해 전쟁터에서 앞장서 싸우게 될 것이다.


불멸의 존재이자 신의 의지를 수행하는 데바! 당신들은“데바”로써 자기 종족의 승리와 영광을 위해, 그리고 당신들이 다스리는 인간들을 위해 헌신하게 될 것이다.







■ 디바인 파워(Divine Power)란?


“디바인 파워(Divine Power, 이하 DP)”는 데바가 전투를 하면서 조금씩 쌓았다가 순간적으로 발산하는 능력을 말한다. 그 힘은 실로 무시무시하여 인간들은 그것을 데바만이 발휘할 수 있는 신성한 힘, 즉 디바인 파워라 부른다.


일반적으로 DP는 데바가 몬스터나 용족을 상대로 싸움을 하면서 조금씩 축적된다. 아트레이아의 모든 생명체는 체내에 일정량의 오드가 농축되어 있는데, 데바가 몬스터를 쓰러뜨리면 그 체내에 쌓여 있던 오드가 방출되어 데바의 몸에 디바인 파워의 형태로 흡수된다. DP가 최고치에 달하면 일격 필살의 강력한 기술을 시전 할 수 있다. 데바의 몸에 축적되어 있던 에너지를 한꺼번에 방출하는 것이기 때문에 그 파괴력은 어마어마하다.


DP는 전투 외에도 일상에서도 사용된다. 특히 데바들은 ‘아이템 제작’ 에도 그들의 신성한 힘을 이용한다. 상위급의 무기나 방어구를 제작하는데 사용되는 금속은 DP의 힘으로만 가공되는 특수한 물질이 그 재료이기 때문에, 데바가 아니면 제작 자체가 불가능하다. 이런 식으로 데바의 신성한 힘이 가미되어 제작된 아이템들은 매우 강력한 힘을 발휘하게 된다.


DP는 전투를 통해서 얻어지지만, 아주 천천히 쌓이며 게임을 종료하면 그 동안 모았던 DP 가 모두 사라지게 된다. 하지만 자신에게 필요 없는 예는 다른 캐릭터에게 이전시켜 줄 수 있다. 전투시 위기에 몰렸을 때나, 또는 특정 아이템을 재빠르게 제작하기 위해, 여러 데바들이 예의 힘을 한데 모아서 사용하는 경우도 많다.


이렇듯 DP는 아이온의 세계에서 전략적으로나 경제적으로 매우 중요한 요소가 된다. 캐릭터가 얼마나 우월한지는 바로 이 ‘DP’를 얼마나 효율적으로 사용하고 관리하느냐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 아이온에 등장하는 몬스터 : 크랄(Krall)족


크랄(Krall) 족은 아트레이아 전역에 걸쳐 분포해 있는 아인종(亞人種) 중 하나이다. 인간보다 압도적으로 강한 체력과 힘을 타고났으며, 특유의 호전성과 용맹함으로 인근의 야수와 하급 종족들을 굴복시켜 넓은 영토를 지배하며 세력을 펼치고 있다.


특히 천계의 크랄들은 겁쟁이 종족인 브라우니(Brownie)들을 힘으로 복속시켜 노예로 부리고 있다. 비굴한 근성의 브라우니들은 힘 센 크랄들에게 기꺼이 노동력을 제공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그들의 노동력이 주로 필요한 부분은 바로 채굴 활동이다. 곳곳에 세워진 크랄 족 채굴장에서는 수 많은 브라우니들이 땅을 파헤치며 천계의 경관을 황폐화시키고 있다.



[ 크랄(Krall)족의 모습 ]




크랄들이 노예들을 부리면서까지 그토록 필사적으로 채굴에 열을 올리는 이유는 더 많은 ‘오디움’을 생산하기 위해서다.‘오디움(Odium)’에는 오드 에너지의 결정체가 섞여 있어서 크랄들은 이를 이용하여 자신들의 능력을 더욱 키우고 있다.


데바들의 찬란한 문명에 비하면 크랄 족의 문화는 매우 미개하지만, 그들도 나름대로의 사회 체계를 갖추고 있다. 예를 들어, 노예 감독관, 정찰병이나 전사, 그리고 주술사 등의 신분과 직급 구분이 있으며 나름의 계급 질서를 갖추고 있다.



■ 아이온에 등장하는 몬스터 : 라이칸(Lycan)족


사나운 야수의 형상을 띈 종족인 ‘라이칸’은 마계 지역에 넓게 분포해 있다. 이들은 기민한 몸동작과 동물적인 전투 감각을 타고난 종족으로 판데모니움의 마족들에게 매우 위협적인 존재이다.


라이칸 족은 자연 친화적인 성향의 부족 사회를 이루고 있으며, 이들은 주변의 환경에 잘 융화되는 습성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매우 호전적이고 용맹해서 그들을 위해 하려는 세력이 나타나면 서슴지 않고 이빨을 드러낸다.


라이칸의 무기는 가볍고 날카로우며 원거리의 적에게 던질 수 있는 형태로 구성되어 있다. 이는 그들의 날렵한 몸동작에 최적화된 선택으로 여겨진다. 오히려 근접 전투에서는 크랄 같이 힘을 내세우는 종족에 비해서 약할 수도 있다.



[ 라이칸(Lycan)족의 모습 ]




또한 라이칸은 주변에 서식하는 야수들을 길들여 정신적 교감으로 이들을 다룬다. 라이칸들은 이렇게 길들인 야수를 전투에서 적극적으로 활용하게 된다.


마계의 라이칸 족은 ‘무글’ 족과 공생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몸집이 작고 힘이 약한 무글 족은 라이칸의 보호를 받는 대신에 각종 생산 활동을 돕는다. 라이칸은 무글 족이 채집하는 ‘오델라’ 약초를 가공하여 자신들의 힘을 강화시키는데 사용한다. 그 약초에는 오드의 힘이 깃들어 있다고 한다. 이 오델라 약초는 파괴된 아이온 탑에서 방출된 오드 에너지를 흡수하는 성질을 가졌다고 전해진다.


라이칸의 신체적 우월성에도 불구하고 마계의 패권을 장악하지 못한 이유는 협동심의 부족함 때문이다. 그들 개개의 능력은 뛰어나지만 소규모 부족 중심의 사회는 조직적 군사 활동에 오히려 저해가 된다는 분석이 있다. 단, 종족 전체에 위기가 닥쳐오면 누구라 할 것 없이 전장 맨 앞으로 뛰어드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 천족의 복식



[ 첫 번째 천족의 복식 ]



[ 두 번째 천족의 복식 : 밀리 계열 ]




☞ 아이온 공식홈페이지 바로가기



Inven Vito - 오의덕 기자
(vito@inv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