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1일, 용산 e스포츠 경기장에서 롤챔스 스프링 2014 A조와 B조 3경기가 펼쳐졌다. 두 경기 모두 기존 프로팀과 롤챔스에 첫 출전한 팀들의 대결이었다. 기세가 좋은 새로운 팀들이었지만 경험이 많은 프로팀의 벽은 높았다.


1경기 SKT T1 K vs 프라임 옵티머스

1경기는 지난 시즌 우승팀, SKT T1 K와 프라임 옵티머스의 경기였다. 지난 경기에서 승점 1점밖에 챙기지 못한 SKT T1 K였기에 오늘 경기는 그들에게 매우 중요했다. 1세트에서는 SKT T1 K가 유리하게 경기를 풀어갔지만, 봇에서 일어난 소규모 전투에서 프라임 옵티머스가 이기면서 경기가 비등해졌다. 하지만 '페이커' 이상혁의 새로운 카드, 라이즈는 이미 대장군 모드에 들어간 상태였다. 어느 정도 탱킹도 되면서 엄청난 딜까지 가능해진 라이즈는 프라임 옵티머스를 초토화시켰다. 결국 SKT T1 K는 그대로 프라임 옵티머스의 본진을 밀면서 1세트를 승리로 장식했다.

2세트는 초반부터 SKT T1 K가 프라임 옵티머스를 압도했다. 그 중심에는 '뱅기' 배성웅의 리 신이 있었다. 모든 라인을 시원하게 풀어주면서 프라임 옵티머스에게 한 번의 기회조차 주지 않았다. SKT T1 K가 6개의 타워와 미드 억제기를 파괴하는 동안 프라임 옵티머스는 단 하나의 타워조차 철거하지 못했다. 어쩔수 없이 한타를 시도해야했던 프라임 옵티머스는 한타에서 크게 패했다. SKT T1 K는 2세트도 가져가면서 시즌 첫 2:0 승리에 성공했다.



2경기 IM#1 vs 마이더스 피오

두 번째로 준비된 경기는 IM#1과 마이더스 피오의 경기였다. 양팀 모두 승점 0점을 기록한 상황이었기에 승리가 필요했다. 1세트에서 IM#1이 빠르게 경기를 진행하면서 많은 이득을 가져갔다. 오브젝트와 타워를 가져가면서 글로벌 골드 차이를 벌렸다. 그 힘을 기반으로 꾸준히 마이더스 피오를 압박한 IM#1이었지만, 마이더스 피오도 만만치 않았다. 한타에서 승리하고 바론도 스틸하면서 기회가 생겼지만 '미드킹' 박용우의 직스가 매번 죽지 않으면서 마이더스 피오를 괴롭혔다. IM#1은 3개의 억제기를 모두 파괴하면서 마이더스 피오를 상대로 1승을 가져갔다.

2세트는 '라일락' 전호진의 활약이 빛났다. 포킹 조합을 선택한 마이더스 피오였기에, 전호진의 리 신은 초반부터 마이더스 피오의 라인을 괴롭혔다. 빠르게 경기를 진행해야하는 마이더스 피오에게 리 신은 너무나도 껄끄러운 존재였다. 특히, '스멥' 송경호가 탑을 지배하면서 IM#1의 힘은 더욱 강력해졌다. 리 신의 활약으로 포킹 조합의 힘을 살리지 못한 마이더스 피오는 IM#1에게 끌려다닐 수 밖에 없었다. 특히 마이더스 피오가 포킹을 하기 전에 IM#1이 이니시에이팅을 걸면서 기회를 주지 않았다. 여기서 가장 빛이 나는 선수는 '뿌잉' 이인용이었다. 결국 지속적으로 이득을 가져간 IM#1이 그대로 마이더스 피오의 본진을 밀어붙이면서 2세트도 승리했다.


2014 롤챔스 스프링 조별리그 5일차 경기결과 및 A, B조 승점표

1경기 SKT T1 K vs 프라임 옵티머스

1세트 SKT T1 K 승 vs 패 프라임 옵티머스
2세트 SKT T1 K 승 vs 패 프라임 옵티머스

2경기 IM#1 vs 마이더스 피오

1세트 IM#1 승 vs 패 마이더스 피오
2세트 IM#1 승 vs 패 마이더스 피오

A조 승점 현황

1위 SKT T1 K 1승 1무 0패 (4pt)
2위 KT 애로우즈 1승 0무 0패 (3pt)
3위 SKT T1 S 0승 1무 0패 (1pt)
4위 프라임 옵티머스 0승 0무 2패 (0pt)

B조 승점 현황

1위 삼성 오존 1승 0무 0패 (3pt)
1위 IM#1 1승 0무 1패 (3pt)
1위 CJ 프로스트 1승 0무 0패 (3pt)
4위 마이더스 피오 0승 0승 2패 (0pt)


경기 기사 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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