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락실에서 인기를 끌었던 아케이드 액션 게임 '닌자 베이스볼 배트맨(Ninja Baseball Bat man)'이 미국과 한국에서 동시에 만화로 제작된다.

제작되는 만화의 정식 타이틀명은 '닌자 베이스볼 맨(Ninja Baseball Man)'으로, DC코믹스의 '배트맨(Batman)'과의 혼동으로 일어날 수 있는 법적 분쟁을 피하기 위해 다소 변경되었다고 한다.

하나의 게임으로 2개국에서 만화가 별도로 제작되며, 한국과 미국의 시리즈는 개연성이 없는 독자적인 내용으로 구성된다. 즉, 동일한 캐릭터가 등장하기는 하나 서로 다른 세계관을 갖는 것.

미국 '닌자 베이스볼 맨' 만화 제작사는 '캡티브 코믹스(CAPTIVE COMICS)'로 선정됐으며, 제작은 'Drew Maniscalco', 각본은 'Sal Brucculeri', 작화는 'Monique Blaize'가 담당한다. 각본을 맡은 'Brucculeri'는 "내 목표는 기존 닌자 베이스볼 배트맨의 스토리를 최대한 살리면서 나만의 개성적인 요소를 가미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국의 '닌자 베이스볼 맨' 만화는 누나 엔터테인먼트가 제작하며, 김주보 각본, 이무학 작화로 프로젝트가 이루어질 전망이다.

한편, '캡티브 코믹스'는 킥스타터를 통해 '닌자 베이스볼 맨' 만화 제작을 위한 기금 조성에 나선다. 4월 1일부터 킥스타터 홈페이지를 통해 모금이 진행되며, 참여한 사람들에게는 티셔츠나 열쇠고리, 다양한 만화 콘셉트 아트 등의 특전이 지급될 예정이라고 그들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