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대(KT)가 생애 처음으로 GSL 본선 무대를 밝게 됐다.

김성대는 26일 2014 GSL 시즌2 코드A 오프라인 예선 오후 2조에서 2위를 차지했다. 지난 2009년 스타크래프트:브루드워 프로게이머로 데뷔한 김성대는 스타2 전환 이후 개인리그와 인연이 없다가 이번 예선을 통해 기회를 잡았다.

Q. 스타2 이후 처음으로 개인리그에 올랐다.

그 전에도 항상 예선은 통과할 수 있을 것이라는 자신감이 있었다. 하지만 막상 예선장에 오면 내 플레이에 대한 확신이 없더라. 오늘 이렇게 올라가게 되어서 기분이 좋다.

Q. 오늘 예선을 통과한 비결은 무엇일까?

최근에 게임을 많이 했고, 연습량도 많이 늘렸다. 기본 실력이 많이 올라온 것 같다.

Q. 스타2 전환 이후 성과가 없어서 불안한 마음이 있었을텐데.

처음부터 불안한 마음이 있었다. 스타2가 내 스타일과 맞지 않는다는 생각이 들어서 스트레스도 많이 받았다. 지금도 완전히 나와 잘 맞는다는 생각은 안 들지만, 평균 이상의 실력은 될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

Q. 올 시즌 프로리그에서 1승 1패를 기록하고 있다.

팀이 못하는 상황이었다면 더 많이 출전하고 싶었을텐데, 그런 상황은 아니었다. 팀이 잘하고 있기 때문에 욕심을 부릴 수 없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욕심은 있다. 기회가 온다면 내 자리를 확실히 차지하고 싶다.

Q. 개인리그가 오랜만이기 때문에GSL에 출전하게 된다면 긴장하게 될 것 같기도 하다.

긴장을 많이 할 것 같다. 개인리그가 너무 오랜만이다. 신인 때의 기분이 들 것 같다.

Q. 더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KT 롤스터 공식 홈페이지가 새롭게 오픈했다. 많이 방문해주셨으면 좋겠다. 그리고 지금 GSL 4강을 하고 있는 (주)성욱이가 꼭 결승전에 진출하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