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포스가 7월 15일부터 네오위즈가 아닌 개발사 드래곤플라이를 통해 독자 서비스된다.


1년전인 2006 년 여름 무렵 재계약 결렬에 대한 이야기가 흘러나오기 시작했으나, 4월 25일(수) 양사로부터 스페셜 포스의 재계약 결렬이 공식적으로 확인된 것. 재계약 협상 결렬에 관하여 드래곤 플라이가 5월 2일, 네오위즈가 5월 3일의 컨퍼런스 콜을 통해 공식적으로 밝힐 예정에 있으며, 공식적인 입장이 나올때까지 양사 모두 현재 소문으로 떠돌고 있는 마케팅 관련 의견의 충돌, 재계약 개런티 등등에 대해서는 확인해줄 수 없다는 입장이다.


드래곤플라이 관계자는 "스페셜포스의 퍼블리싱에 대해서 네오위즈와 드래곤플라이의 재협상은 계획하고 있지 않다"며 향후 상황의 반전에 대한 가능성을 부인하기도 했다.


문제는 그간 스페셜포스를 즐겨오던 게이머들의 게임 정보에 관련된 것. 양사가 처음 스페셜포스의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할 때, 계약 종료시 게임 유저의 DB 를 개발사인 드래곤 플라이나 스페셜포스를 서비스할 다른 회사에 넘겨준다거나 넘겨주지 않는다거나 하는 하는 조항이 없었고, 재계약 결렬에 따라 네오위즈측에서 드래곤플라이에 스페셜포스 게임 정보 DB 를 넘겨주느냐 주지 않느냐 하는 부분이 아직 결정도지 않은 상태이다.


이에 따라 최악의 경우 드래곤플라이는 스페셜포스를 즐기던 게이머들의 Data 를 하나도 받지 못하게 될 수도 있다. 이럴 경우 그간 스페셜포스를 즐겨왔던 유저들은 7월 15일부터는 마치 초기화와 같은 상태로 다시 게임을 시작해야 하는 상황을 맞게 될 수도 있다. 드래곤 플라이 관계자는 "(게임 정보 DB 를 하나도 받지 못하는) 최악의 경우까지도 고려하여 현재 독자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하면서도, "오랫동안 스페셜포스를 즐겨온 게이머들의 게임 정보 DB 를 받기 위한 네오위즈와의 커뮤니케이션은 계속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네오위즈의 게임사업에서 커다란 역할을 차지했던 스페셜포스의 재계약 불발에 대해, 스페셜포스 마케팅이 소홀했다고 보고 있는 개발사측의 섭섭함, 스페셜포스 매출에 대해 퍼블리셔가 받아들이기 힘든 개발사측의 과도한 개런티 요구 , 네오위즈가 스페셜포스를 서비스하고 있으면서도 아바와 크로스파이어라는 2개의 동종 FPS 게임을 오랫동안 준비해온 것에 대한 서운함 등 여러 이유가 언급이 되고 있다.


그러나 양사 모두 이에 대해 부정하거나 혹은 확실한 결렬 이유를 밝히지 않은 채, 5월 2일과 3일에 있을 공식 발표를 기다려 달라는 입장이다.





Inven LuPin - 서명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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