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타 2의 가장 권위있는 대회인 인터내셔널 4의 일정이 공개됐다.

밸브는 지난 31일(현지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인터내셔널 4의 일정 공개와 함께 티켓 판매를 개시했다. 인터내셔널 4는 7월 18일부터 21일까지 미국 시애틀에 위치한 키아레나에서 열린다.

1962년 개장한 키아레나는 1994년 개조를 거친 농구 겸 아이스하키 실내경기장이다. 1995년도부터 2008년까지는 NBA(미국프로농구협회) 소속 시애틀 슈퍼소닉스가 홈구장으로 사용한 바 있다. 현재는 WNBA(미국여자프로농구협회) 소속 시애틀 스톰과 NCAA(미국대학스포츠연맹) 소속 시애틀대학교 농구팀 레드호크스가 홈구장으로 사용하고 있다.

키아레나는 1만 7천여 명의 관중을 수용할 수 있으며, 이는 지난 2년간 인터내셔널의 개최 장소였던 베나로야 홀의 수용 가능 인원인 3천여 명을 크게 웃도는 규모이다.

이와 함께 밸브는 인터내셔널 4 진출팀을 가리기 위한 일정도 함께 공개했다. 인터내셔널 4에는 총 16개 팀이 참가, 이 중 11개 팀은 초청 팀으로 구성된다. 5월 12일부터 25일까지 열리는 지역 예선전을 통해 각 지역 우승 팀들에게는 인터내셔널 4 진출권이 주어지며, 각 지역 2위 팀들은 시애틀에서 마지막 한 자리를 놓고 승부를 펼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