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특허상표청에 등록된 'Overwatch'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가 'Overwatch'라는 단어를 상표 등록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금일(9일) 해외 게임매체들은 블리자드가 군사용어 'Overwatch'를 미국 특허상표청에 등록했다고 일제 보도했다. 사전적인 의미로 'Overwatch'는 망보다, 감시하다 혹은 엄호 사격을 뜻한다. 즉,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단어라기보단 군사 용어에 가깝다.

블리자드는 지난 해 '레프트4데드' 개발자 마이클 부스(Michael Booth)를 고용한 바 있다. 현지 관계자들은 블리자드가 FPS 개발자를 영입한 것, 그리고 이번에 상표를 등록한 'Overwatch'라는 단어의 뜻을 고려해 볼 때, 신작으로 밀리터리 슈팅 게임을 제작할 수 있다고 조심스레 추측했다.

아울러 현재 미국 특허상표청에는 'Overwatch'라는 단어가 중복 등록되어 있다. 따라서 게임 외 전용 키보드나 마우스와 같은 관련상품 출시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개막을 2일 앞둔 '팍스 이스트 2014(PAX EAST 2014)'에서 'Overwatch'에 대한 힌트가 나올지에 대해서도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블리자드는 이번 팍스 이스트 2014에 '디아블로3'의 PS4 버전과 '하스스톤'의 아이패드 버전, 그리고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 드레노어의 전쟁군주' 데모 버전을 선보일 예정이다. 그리고 블리자드 IP 캐릭터가 집결하는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의 새로운 정보를 담은 프레젠테이션도 진행된다.

이외 새로운 정보가 나올지, 그리고 그 정보 중 'Overwatch'에 대한 내용이 포함되는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하지만 블리자드는 지난 '팍스 이스트 2013'에서도 '하스스톤'을 깜짝 공개한 바 있기에 아주 가능성이 없는 것은 아니다.

한편, 'Overwatch'와 관련해 블리자드 코리아 관계자는 "아직 공식적으로 확답할 수 있는 단계는 아니다"라고 대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