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유럽, 북미, 아시아, 한국, 중국. 월드오브탱크의 최강자를 가리는 WGL 그랜드 파이널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지난 4월 4일부터 6일까지 폴란드의 바르샤바에서 진행된 WGL 그랜드 파이널은, 첫 날 프리 플레이오프 당시만 해도 다소 한산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결승전이 진행되는 마지막 날이 되자, 경기장은 물론이고 경기장 외부에 설치된 스크린 앞까지 관중들이 들어차 발 디딜 틈 없는 열기를 내뿜었다.
WGL 그랜드 파이널 최종 우승자에게 주어지는 트로피 '모노리스'의 주인은 러시아의 프로 팀 나투스 빈체레.
이틑날부터 이어진 경기를 통해 엄청난 경기력을 보여주었던 만큼 폴란드 현지에서도 압도적인 인기를 끌었고, 경기 중에는 연신 '나비! 나비!'를 외치는 관중들을 만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