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0일, 강남 곰exp 스튜디오에서 열린 핫식스 GSL 시즌2 코드A 48강 C조 경기에서 정우용이 코드S 복귀에 성공했다.

정우용은 김준혁을 상대로 팽팽한 접전을 펼쳤다. 1세트에서 정우용은 지옥불 화염차 체제를 선택했으나 김준혁에게 의외로 피해를 제대로 안기지 못하면서 저그가 우위를 점했다. 그러나 정우용이 땅거미 지뢰를 동반한 바이오닉 병력으로 확장기지를 파괴하면서 역전승을 거뒀다.

2세트에서는 저그가 반대로 역전승을 거뒀다. 정우용의 화염차 견제는 잘 막았지만 밴시 견제에 큰 피해를 입으면서 전황이 불리해졌다.정우용은 견제와 정면 싸움을 동시에 벌이며 기세를 올렸지만, 버티고 또 버틴 김준혁이 울트라리스크 체제를 갖추면서 세트스코어는 1:1, 승부가 원점이 됐다.

마지막 3세트에서는 정우용이 전진 병영을 시도했다. 이를 예상한듯이 김준혁은 선가스 발업 저글링을 준비하면서 저그가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게 됐다. 그러나 정우용이 해병을 모두 살려서 본진으로 귀환시켰고, 두 번의 대군주를 잡아내는 행운이 딸면서 분위기가 반전, 밴시를 동반한 한방 러시로 역전승을 거두고 승자전에 올랐다.

승자전에서는 박수호를 만났다. 1세트에서 박수호는 군단 숙주를 기반으로 장기전 운영을 그려나갔지만, 메카닉 병력을 구성한 정우용이 이를 용납하지 않았다. 토르와 공성전차, 바이킹으로 두성된 압도적인 화력을 앞세워 저그의 코 앞까지 밀어닥쳤고, 박수호가 이를 방어하지 못하면서 항복을 선언했다.

그러나 같은 전략에 두 번 당하지 않았다. 저글링을 난입시켜 이득을 본 박수호는 바퀴 다수로 밀어붙이지만 정우용의 선방에 고전을 펼쳤다. 그러나 박수호가 다수 뮤탈리스크로 전략을 선회한 후 테란을 공략하자 정우용은 원할히 대처하지 못하면서 항복, 승부가 다시 원점이 됐다.

마지막 3세트, 정우용은 이번에도 화염차 견제로 포문을 열었다. 박수호의 본진에 난입해 많은 수의 일벌레를 잡아내면서 큰 이득을 거뒀다. 그러나 박수호 역시 뮤탈리스크 다수를 갖추면서 빠르게 피해를 복구, 전황을 팽팽한 상황으로 이끌어갔다. 하지만 결국 힘싸움에서 대승을 거둔 정우용이 승리를 확정지으며 코드S 복귀에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