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 최용화가 2경기와 최종전에서 서성민을 두 번 잡고 코드S 복귀에 성공했다.

4월 10일 강남 곰eXP 스튜디오에서 펼쳐진 2014 핫식스 GSL 시즌2 코드A D조 경기에서 IM 최용화가 접전 끝에 조 2위로 코드S 진출에 성공했다. 최용화는 최근 프로리그에서 맹활약 하고 있는 MVP 서성민만 두 번 잡아냈다. 이하 IM 최용화의 인터뷰 내용이다.


Q. 힘겹게 다시 코드S에 올라온 소감은?

그동안 연습은 꾸준히 했지만, 요즘 들어 게임이 잘 풀리지 않아 걱정했는데, 올라가게 되어 기분이 좋다.


Q. 눈에 결석이 생겨 시술을 했다고 들었는데, 현재 상태는 괜찮은가?

안구 건조증이 심하면 생긴다고 하더라. 지금은 결석을 빼서 이물감은 없는데, 안구 건조증이 심한편이라 고생 좀 했다.


Q. 승자전 1세트에서 광자포 러시를 택한 이유가 있다면?

프로리그 2라운드에서 정윤종 선수와 대결에서 준비했던 빌드였다. 그때 팀이 3:0으로 진 바람에 사용하지 못했었다. 오늘 경기에서는 즉흥적으로 했다. 준비를 철저히 했으면 이기지 않았을까 싶다.


Q. 광자포 러시는 누가 만들어준 빌드인가?

일단 맵이 처음 나오면 광자포 러시의 유,무에 대해 연구를 한다. (김)학수 형과 함께 만들었다. 아마 성공했으면, 상대 광물 채취를 방해하면서 유리하게 경기를 풀어 나갈 수 있다.


Q. 최종전 마지막 세트에서 두 선수 모두 컨디션이 썩 좋지 않은 모습이었다. 당시 상황을 설명하자면?

처음에 서성민 선수의 과감한 연결체를 보고 화가났다. 그래서 멘탈이 흔들렸다. 그리고 다른 프로게이머들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이길 것 같다는 생각이 들면 엄청 떨리더라. 그래서 점멸 추적자로 이득을 취했을 때부터 내가 유리한 줄 알았다.


Q. 이번 시즌 목표가 있다면?

항상 32강에서 탈락했다. 이번엔 꼭 32강을 넘어보고 싶다.


Q. 프로리그에서 생각보다 성적이 부진하다. 그 이유는?

아직 방송 경기에 대한 적응도 덜 되었고, 프로리그 무대는 팬분들도 앞에 보이고, 조명도 너무 밝더라. 그리고 프로리그는 한 경기로 끝나다 보니 그동안 프로리그를 준비하는 방식을 잘 몰랐었던 것 같다. 3라운드부터는 더 잘할 수 있을거란 느낌이 든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연습을 도와준 팀원들에게 고맙다. 그리고 오늘 눈 상태가 많이 좋지 않기도 했고, 화가나고 멘탈이 많이 흔들렸는다. 하지만 최승민 코치님이 멘탈을 다잡아주셔서 감사드린다. 항상 고생하시는 강동훈 감독님에게 감사드리고 힘내셨으면 좋겠다. 그리고 감독님이 스스로 건강 관리에 신경쓰셨으면 좋겠다.

마지막으로 후원사인 준시스템, ASROCK, 스마트초이스, 코카콜라, 구김스에 감사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