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 홍덕이 지난 시즌에 이어 코드S 진출에 성공했다.

4월 11일 강남 곰eXP 스튜디오에서 펼쳐진 2014 핫식스 GSL 코드A 48강 F조 경기에서 IM 홍덕이 삼성 갤럭시 칸 김기현을 두 번 잡아내며 지난 시즌에 이어 코드S 복귀에 성공했다.

홍덕은 오늘 비록 승자전에서 김민철에게 패했지만, 멋진 세레머니를 보여주며 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기기도 했다. 이하 코드S 복귀에 성공한 IM 홍덕의 인터뷰 전문이다.


Q. 힘겹게 조 2위로 코드S에 합류한 소감은?

1위로 올라갈 수 있었는데, 그래도 2위로라도 올라가게 되어 기쁘다.


Q. 오늘 경기력이 대체적으로 좋았다. 최근 분위기는 어떤가?

평소 연습보단 뭔가 감각적으로 하는 스타일이라 잘 모르겠다. 하지만 주변 지인들은 다 실력이 올랐다고 하시더라.


Q. 오늘 김기현 선수만 두 번 잡고 올랐다. 상대해보니 어땠나?

되게 잘하는 분이라고 알고 있었다. 근데 오늘 많이 긴장하신 것 같았다. 빌드도 이기는 빌드가 많았다.


Q. 승자전 3세트에서 수정탑 S 세레머니를 하고 졌는데, 당시 기분은?

당연히 이긴줄 알았다. 김민철 선수가 확장도 없었고, 상대 병력도 조금씩 줄이고 있는 상황이라 이제 말려 죽일 수 있는 상황이었다. 그리고 예전부터 생각했었는데, A에서 S에 오를때 이런 세레머니를 하고 싶었다. 그리고 수정탑 건설하다가 병력도 조금 흘렸다.


Q. 오늘 많은 교훈이 됐을 것 같다. 앞으로도 계속 세레머니를 할 생각인가?

경기에 이기는 것도 좋고, 팬분들이 내 경기를 보시면서 즐겁게 봤으면 좋겠다.


Q. 만약 비슷한 상황이 생겨 또 세레머니때문에 진다면 어떨 것 같나?

앞으로는 경기 내적인 세레머니보다 외적으로 보여드리겠다(웃음).


Q. 이번 시즌 목표가 있다면?

지난 시즌에 32강에서 허무하게 떨어졌는데, 이번엔 우승까지 노려보겠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오늘 경기가 모두 힘들어서 지금 굉장히 피곤하다. 그리고 오늘 오전에 지원이형과 최승민 코치님이 계속 기다려주셨다. 감사드린다. 그리고 감독님이 건강관리에 신경쓰셨으면 좋겠다. 이제 팀원 중 성호 형이랑 현우 형이 남았는데 모두 코드S에 올라왔으면 좋겠다. 마지막으로 항상 응원해주시는 지인들과 가족들에게도 감사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