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라이언스가 드림핵 부쿠레슈티 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했다.

얼라이언스는 27일 루마니아 부쿠레슈티에서 클라우드 나인을 2:0으로 완파하며 우승컵을 올렸다. 앞서 승자 결승전에서 클라우드 나인에게 2:1로 패했던 얼라이언스는 나투스 빈체레를 대신한 플러피 베어스를 완파하며 최종 결승전에 진출, 복수에 성공하며 D2CL 시즌 1 이후 3개월만에 우승 타이틀을 획득했다.

1세트 클라우드 나인의 타이니-이오 조합을 상대로 불꽃령을 캐리로 선택한 얼라이언스는 초반부터 3킬을 쓸어 담았다. 클라우드 나인은 자신들의 불리함을 극복하고자 로밍을 시도했으나 별 소득을 올리지 못했고, 캐리간의 성장 격차가 크게 벌어지면서 얼라이언스가 먼저 승리를 차지했다.

2세트 역시 비슷한 흐름이 이어졌다. 클라우드 나인은 s4의 박쥐 기수를 견제하고자 암살 기사를 꺼내들었지만, 얼라이언스의 서포터들은 갱킹을 통해 자신들의 미드 레인에 힘을 실어 주었다. 균형이 무너진 두 미드 레이너의 차이는 한타의 주도권으로 이어졌고, 루나 역시 빠른 성장으로 한타에 가담하면서 얼라이언스는 일찌감치 승기를 잡는데 성공했다.

우승을 차지한 얼라이언스는 15,300달러(약 1,600만 원)의 상금을 획득했으며, 클라우드 나인과 플러피 베어스, 프나틱이 그 뒤를 이어 각각 2, 3, 4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