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을 위한 희생했던 최인석 선수에게 미안한 마음이다. 작년 섬머 결승 이후 심리적으로 많이 힘들어했다."

'세계 최고 정글러'의 호칭을 가지고 있는 '인섹' 최인석이 2일부로 약 1년 동안 몸 담았던 KT 롤스터를 떠났다.

KT 롤스터의 이지훈 감독은 "최인석 선수에게 미안하다. 시즌 중 포지션 변경도 많이 했고, 팀을 위해 많이 희생했다"며 "KT 롤스터 불리츠는 우승을 원하는 팀이고, 최인석 선수도 우승에 대한 열망이 컸다."라고 말했다.

이 감독은 그 동안 최인석이 심리적으로 많이 힘들어 했다고 설명했다. "작년 섬머 결승 역전패 이후, 심적으로 타격이 컸고 이번 시즌도 '승승패패패'를 당하면서 많이 힘들어했다"는 것. 이어 "최인석 선수 본인의 생각을 중시했고 계약도 끝난 상황이었기 때문에 좋은 합의 끝에 재계약을 하지 않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최인석이 빠진 KT 불리츠는 오는 13일 NLB 스프링 시즌 3, 4위전에 출전할 예정이다. 최인석이 빠진 상황이지만 남은 5명의 멤버로 일정을 소화하기로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