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MG가 Cloud9을 2 대 0으로 제압하고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조별 리그에서 당한 수모를 완벽히 갚고, 수 많은 북미 팬들을 침묵시킨 OMG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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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감한 인베이드를 시도한 C9이었다. 하지만 오히려 OMG가 2개의 소환사 주문을 사용하면서 이득을 봤다. 라인 스왑이 되면서 양 팀의 탑 라이너들은 고통받기 시작했다. OMG는 탑 1차 타워를 완전히 포기한 대신 봇에서 4인 갱킹을 통해 선취점을 획득했다. 봇을 포기한 대신 '메테오스'가 미드 갱에 성공하면서 불리했던 미드 라인을 풀어줬다.

약간의 소강상태에서 OMG가 먼저 칼을 꺼내들었다. '포멜로'의 판테온이 궁극기를 활용해 탑 갱킹에 성공했다. Cloud9은 판테온의 위치가 확인되자 드래곤을 노렸지만, 쉬바나가 순간이동으로 넘어오면서 오히려 손해만 보는 상황이 연출됐다. '알렌'의 쓰레쉬에 루시안이 끊겼고, 보너스로 드래곤까지 내준 Cloud9 이었다.

Cloud9 입장에서 어떤 것을 시도해도 OMG가 완벽히 막아냈다. 봇이 프리징되자 탑 2차 타워를 노리는 Cloud9이었지만, 판테온의 궁극기를 활용한 이니시에이팅으로 또 다시 루시안을 잡아내는데 성공했다. OMG의 숨막히는 운영에 집중력을 잃은 Cloud9이었다.

승기를 잡은 OMG는 완벽히 오브젝트를 챙기면서 격차를 벌려나갔다. 또, '스니키'의 루시안은 지속적으로 트위치에게 암살당하면서 힘을 잃었다. 거기에 유리해야 빛나는 카르마는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상태였다. OMG의 '알렌'은 맵 장악에 집중했고, 트위치가 암살을 시도했다. Cloud9은 홀로 그 어떤 것도 할 수 없는 상황이 됐고, 2차 타워를 수비하는데 모든 힘을 썼다. 이어지는 대치 상황에서 OMG가 꾸준히 오브젝트를 가져가면서 양팀의 격차는 점점 벌어졌다.

순간적으로 오리아나를 암살한 OMG는 그대로 미드 억제기까지 파괴했다. 이 후, 탑에서 과감한 다이브를 통해 2차 타워와 억제기까지 밀어버렸다. 전의를 상실한 듯 한 Cloud9 이었다. 바론 버프를 가져온 OMG는 시간을 지체하지 않았고, 그대로 Cloud9의 본진을 파괴했다.

완벽한 설욕과 동시에 결승 진출에 성공한 OMG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