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T1 K가 프나틱을 상대로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1세트를 승리했다. 밴픽에서 프나틱은 변수를 만들기 위한 조합을 선택했다. 탑 룰루와 미드 케일은 국내에서 잘 보이지 않는 챔피언이지만, '레클리스'의 루시안을 지키기 위해서는 최고의 조합이었다. 하지만 SKT T1 K는 너무나도 강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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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부터 프나틱은 과감하게 SKT T1 K의 블루 버프를 공략했다. 룰루와 봇듀오가 '뱅기' 배성웅을 노리면서 블루 버프를 뺏었다. 그러면서 자신의 블루 버프는 '사이나이드'가 안전하게 가져가면서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또, 라인 스왑으로 인해 할게 없었던 '소아즈'의 룰루가 미드를 급습하면서 힘들었던 '엑스페케'의 케일을 풀어줬다.

봇 라인을 밀었던 SKT T1 K였다. 드디어 미니언을 먹을 수 있다는 기쁜 마음으로 온 룰루를 잡기 위해 잠복했고, 그 결과 트위치가 선취점 획득에 성공했다. 이 후, 양팀은 미드에 집중했다. '페이커' 이상혁을 노리는 프나틱이었고, SKT T1 K는 케일이 블루를 가져가지 못하게 방해했다. 지속적으로 미드에서 교전이 일어났고, 그 와중에 프나틱이 SKT T1 K의 블루를 스틸했다. 그러면서 드래곤까지 가져간 프나틱은 잠복해서 '피글렛' 채광진을 노렸다. 하지만 전투에서 극적으로 트위치가 살아남았고, 합류한 팀원들에 힘입어 트리플 킬을 챙겼다.

좋은 운영을 보여준 프나틱이었지만, 봇 교전으로 인해 순식간에 SKT T1 K가 유리해졌다. SKT T1 K는 스노우 볼을 굴리기 시작했고, 그 눈덩이는 점점 커져갔다. SKT T1 K의 몰아치는 공격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는 프나틱이었다. 그리고 '페이커' 이상혁이 2 대 1를 상대로 환상적인 모습을 보이면서 프나틱의 기세를 꺾어버렸다.

프나틱의 레드 버프 쪽에서 일어난 한타에서 완벽하게 SKT T1 K가 승리했다. 여기서 '페이커' 이상혁의 야스오는 믿기 어려운 플레이를 보여줬다. 한타에서 승리한 SKT T1 K는 바론 버프까지 가져갔고 천천히 운영을 준비했다. 21분만에 양팀의 글로벌 골드는 약 1만골드 차이가 났다.

리 신의 활약으로 궁극기를 소모하게 만든 SKT T1 K는 미드에서 과감한 다이브를 했다. 비록 경기를 끝내지는 못했지만 충분히 이득을 챙긴 SKT T1 K였다. 추가적인 오브젝트를 챙기면서 더 힘을 키우면서 역전의 기회를 주지 않는 SKT T1 K였다. 참지 못한 프나틱은 바론 버프가 끝나자마자 한타를 열었지만, 결과는 또 다시 SKT T1 K의 승리였다. 카직스와 케일을 잡은 뒤, 미드 억제기 앞 타워와 탑 2차 타워를 파괴했다. 여기서 또 다시 야스오가 활약했다. 1 대 4의 상황에서 2킬을 하는 말도 안되는 플레이를 보여줬다.

2번째 바론 버프를 가져간 SKT T1 K는 그대로 프나틱의 본진을 밀어버렸다. '피글렛' 채광진의 트위치가 좋은 모습을 보여준 경기였지만, 야스오의 임팩트가 너무 강력했던 1세트 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