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에어 그린윙스 조성주가 조 1위로 16강에 진출하며 테란의 자존심을 지켜냈다.

5월 14일 강남 곰eXP 스튜디오에서 펼쳐진 2014 핫식스 GSL 시즌2 32강 E조 경기에서 진에어 그린윙스 조성주가 KT 김명식과 MVP 박수호를 각각 2:0으로 제압하며 조 1위로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현재 저그와 프로토스만 4명씩 16강에 올라 있는 상황에서 조성주가 테란 최초로 16강에 오르며 현존 테란 최강임을 증명했다.


Q. 16강에 진출한 소감은?

생각보다 깔끔하게 4승으로 올라가게 되어 기분이 좋다.


Q. 테란이 단 한 명도 올라오지 못하고 있었다. 테란이 암흑기란 말에 대한 생각은?

프로토스전은 많이 할만해졌다. 그런데 저그전은 아직 힘든 것 같다.


Q. 저그전의 어떤 면이 힘든가?

모든 점이 힘들다. 저그가 테란을 상대로 많은 카드가 있다. 특히 바퀴때문에 정말 골치가 아프다.


Q. 첫 경기에서 김명식 선수가 테란전에 두 개의 우주 관문이라는 특이한 빌드를 선보였다. 당시 상황을 알려 달라.

우주 관문을 확인 했을 때 처음 보는 빌드라 의아했지만, 상황이 너무 좋아서 개의치 않았다.


Q. 유독 김민철에게 많이 져서 저그전에 약한 이미지가 있는 것 같은데?

잘하는 저그 선수들을 이기기가 너무 힘들다. 다시 생각해보면 김민철 선수만 힘든 것 같다(웃음).


Q. 방송 인터뷰에서는 김민철을 상대로도 자신 있다고 말했다. 정말 자신 있나?

준비만 잘하면 이길 수 있을 것 같다. 이전에도 열심히 했지만, 더 열심히 해야 될 것 같다.


Q. 16강에서 김민철을 만나고 싶은가?

16강보다 더 높은 곳에서 만나고 싶다. 다른 저그 선수들은 상관없다.


Q. 프로토스 선수들이 테란전이 힘들다고 많이들 말한다. 이에 대한 의견은?

개인적으로 반반이라고 생각하는데, 프로토스 선수들이 좀 심하신 것 같다(웃음).


Q. 프로리그에서 곧 CJ 엔투스와 맞붙는다. 자신 있는지?

자신은 있다. CJ 저그 라인이 조금 걱정되긴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