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VP 피닉스가 4위로 자리매김한 가운데 TI4 동남아 지역 선발전 1일차 일정이 종료됐다.

한국시각 16일에 펼쳐진 TI4 동남아 지역 선발전 1일차 경기에서는 여러 팀들이 각축전을 벌이며 혼동 양상을 띄었다. 그런 가운데 초청권을 받은 타이탄을 제외하곤 동남아 지역 최강으로 손꼽히는 애로우 게이밍은 이날 치른 6경기를 전승으로 마무리하며 단독 1위를 기록했다.

한국 대표로 출전한 MVP 피닉스와 제퍼는 정반대의 경기력을 선보이며 희비가 교차했다. MITH와의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한 MVP 피닉스는 RRQ와 애로우 게이밍에게 연패를 당했지만, 이어진 오렌지, 제퍼와의 경기에서 모두 큰 격차 승리를 거두며 3승 2패를 기록했다. 이날 5경기만을 치른 MVP 피닉스는 4승 2패로 공동 2위에 오른 미네스키와 오렌지의 뒤를 이어 4위를 기록 중이다.

반면, 첫 경기에서 First Departure를 이긴 제퍼는 이후 5경기에서 단 1승도 챙기지 못하며 1승 5패로 최하위권에 머무르고 말았다. 패배가 누적될수록 제퍼는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고, 평소 가진 실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며 무너지고 말았다.

한편, 애로우 게이밍과 함께 강팀으로 손꼽히던 사이드 게이밍은 2승 3패를 기록하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약체로 꼽히는 Execration에게 첫 승을 따낸 사이드 게이밍은 미네스키, MITH 등 중상위권 팀들에게 고전을 면치 못했다. FD에게마저 패하며 자존심을 구긴 사이드 게이밍은 이날 마지막 상대인 RRQ를 꺾으며 체면치레를 했다.

17일 오후 1시부터 펼쳐지는 2일차 경기에서 MVP 피닉스는 사이드 게이밍, Execration, FD, 미네스키와 연달아 경기를 펼치게 된다. 현재 하위권을 기록중인 Execration, FD와의 경기가 예정되어 있는 만큼 MVP 피닉스의 순위 결정전 진출은 희망적인 전망이다.

The Interantional 4 동남아 지역 선발전 조별 경기 순위
1위 - Arrow Gaming 6승 0패
2위 - Mineski Infinity 4승 2패
2위 - Orange Esports 4승 2패
4위 - MVP Phoenix 3승 2패
5위 - MiTH.Trust 3승 3패
6위 - Rex Regum Qeon 2승 3패
6위 - Scythe Gaming 2승 3패
8위 - First Departure 2승 4패
9위 - Execration 1승 4패
10위 - Team Zephyr 1승 5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