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추어가 아니라 어엿한 인디 게임 개발자가 되어보자. 17일 한국 마이크로소프트의 강연장에서 '제1회 CGM-PGM 게임 메이커' 컨퍼런스가 열렸다.

한국 마이크로소프트가 후원하고 크레이지 게임 메이커(CGM)과 플레이 게임 메이커(PGM)이 공동 주최한 이번 컨퍼런스는 게임을 개발하고 싶은 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한국 최초로 스팀에 인디 게임을 출시한 터틀크림의 박선용과, 스팀에 출시한 '6180 the moon'을 그와 함께 제작한 CGM 매니저 백종민 등 총 7명의 강연이 이어졌다.

게임을 왜 만드는 가의 이유부터, 기능성 게임의 개발 사례, 게임 메이커 안드로이드 포팅, ZUI, 표현도구로써의 게임 활용, 해외 인디게임 공모전과 스팀 그린라이트에 관한 내용이 다뤄졌다. 아마추어 개발자들에게 맞춰 각 강연자들은 간단한 사례를 통해 쉽게 설명했다.

가령 터틀크림의 박선용은 개발 중인 '롱테이크(Long take)'를 선보였다. 횡스크롤 러닝 게임 '롱테이크'에서는 유저는 게임내 캐릭터를 조종하는 것이 아니다.직접 영화를 찍듯이 움직이는 캐릭터를 카메라로 찍어, 캐릭터가 완주하도록 돕는 것이 목적이다.

강연이 끝나고 난 뒤 진행된 질의 응답은 부족할 수 있는 내용을 채웠다. 각 강연 사이에 있는 5분여 간의 쉬는 시간 동안 서로의 생각을 들어보는 토론이 진행되기도 하고, 카페 회원들간의 친목성 대화도 이뤄졌다.

"한국의 인디 시장은 크지 않다. 이는 여러 요인이 있지만, 인디 게임 개발자가 적은 것이 원인이라고 생각한다. 아마추어를 벗어나 인디 게임 개발자가 되고 싶다"는 두 매니저의 인사말로 시작한 이번 게임 메이커 컨퍼런스에서는 개발자가 되기 위한 아마추어의 열정을 볼 수 있었다.

[▲ 왼쪽부터 CGM 카페매니저 백종민, PGM 박상훈. 행사 진행부터 강연까지 도맡았다.]

[▲ 터틀크림의 박선용]

[▲ 양복을 입은 사람은 PGM 부매니저 지 헌. 전체적인 행사 진행을 도왔다.]

[▲ 강연을 듣고 많이 지친다면, 과자를 통해 열량 보충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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