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DC2014] 온라인 게임 해외서비스? 첫째도, 둘째도 '커뮤니케이션'을 기억하라
이종훈 기자 (desk@inven.co.kr)
지난 연말, 10주년 맞이 게임을 주제로 한 기사를 준비했었다. 10년 넘게 서비스를 이어온 장수 게임들. 모두 잠깐이나마 해봤던 게임들이었지만 현재 국내에서는 주목도가 많이 낮아진 것들. 하지만 그들 은 여전히 활발한 성과를 내고 있었다. 바로 해외서비스를 통해서다.
새로 시장에 뛰어든 수많은 게임들이 해외서비스를 고려한다. 국내 서비스를 하다가 해외로 영역을 넓혀가는 경우는 물론, 개발단계에서부터 해외까지 고려하는 경우도 많다.
넥슨지티의 정영권 PM은 그 중 기존에 서비스하던 게임의 해외서비스 진행에 초점을 두고 단계별로 짚어보는 강연을 준비했다.
온라인 게임의 해외서비스는 크게 4단계로 나눌 수 있다. 계약, 준비, 런칭, 그리고 서비스. 이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계약 체결 이후의 실질적인 준비 단계다. 담당자 선정부터 서버, 방화벽, 해외망 회선, 운영툴 등의 환경 구축, 일정 관리, 마케팅 어셋 및 전략 관리 등, 서비스를 시작하기까지의 모든 것이 준비 단계에 속하며, 이 모든 것이 PM의 관리 하에 이루어진다.
또한, 현지에서의 게임 서비스가 시작됐다고 해서 할 일이 끝나는 것은 아니다. 오픈 이후에도 꾸준히 서비스 현황을 체크해야하며, 그 성과 보고를 요청해 확인하는 것도 게을리 해서는 안 된다. 국내 서비스에서도 오픈 이후 이벤트라든가 버그 대응 등 각 분야별 신경써야할 일이 늘어나는 것과 같은 이치다.
이 모든 과정에서 가장 핵심이 되는 것은 바로 커뮤니케이션. 내부 개발팀과 현지 파트너사의 사이에서 끊임없는 이야기를 나눠야하는 입장이기 때문이다. 정확한 내용을 전달하기 위해 두 번 세 번 확인하는 것을 꺼려해서는 안 된다. 한 번 잘못된 내용을 전달하면 그것을 바로잡기 위해 훨씬 많은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이다.
커뮤니케이션 대상이 되는 모두를 '고객'으로 인지하고 철저하게 대응하는 것. 시간과 리소스는 언제나 부족할 수밖에 없으니 항상 염두에 두고 준비하는 것. 정영권 PM이 마지막으로 강조한 내용들이다.
이종훈 기자 desk@inv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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