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T1 내전에서 김도우, 어윤수(이상 SK텔레콤)가 살아 남았다. 프로리그에서 맹위를 떨치고 있는 김준호(CJ)는 2패로 탈락했고, 원이삭(SK텔레콤)은 또 한 번 어윤수에게 발목을 잡히고 말았다.

28일 2014 핫식스 GSL 시즌2 코드S 16강 A조의 1위는 김도우, 2위는 어윤수가 차지했다. SK텔레콤 T1 선수들은 피도 눈물도 없는 내전을 펼치며 스타2 팬들에게 멋진 승부를 선사했다.

김도우는 생애 첫 코드S 8강 진출에 성공했다. 두 번째 코드S 시즌을 보내고 있는 김도우는 두 번의 도전 끝에 8강에 오르며 스타2 개인리그 최고의 성적을 기록했다. 특히, 김도우는 어윤수와의 승자전에서 3연속 광자포 러시를 선보이는 등 인상적인 승부 근성을 자랑했다.

지난 시즌 준우승자 어윤수는 3시즌 연속 코드S 8강에 오르며 개인리그 최강의 저그임을 입증했다. 승자전에서 김도우에게 패배하기는 했지만 2경기에서 김준호, 최종전에서 원이삭을 꺾었다.

이로써 김도우는 8강에서 B조 2위, 어윤수는 B조 1위와 맞붙게 됐다. 오는 6월 4일 열리는 B조에 출저하는 선수는 정윤종(SK텔레콤), 강민수(삼성), 이승현(스타테일), 정경두(SK텔레콤)이다.

한편, 2014 핫식스 GSL 시즌2 16강 C조 경기가 B조 경기보다 먼저 펼쳐진다. 조성주(진에어), 박령우(SK텔레콤), 방태수(진에어), 송병구(삼성)가 출전하는 C조 경기는 오는 30일 오후 6시 강남 곰exp 스튜디오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