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강연을 진행한 EGLS 대표이사 Wang, Shuangyi


'암드 히어로즈'는 작년 1월 한국에 출시해 '포 카카오(for Kakao)' 게임이 즐비한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상위권 자리를 비집고 올라와 눈길을 끌었던 작품이다. 특히 중국 개발사 EGLS가 자체 개발한 3D 엔진 '스피드 샤크(Speed Shark)'를 사용해 2년여에 걸쳐 만든 수준급의 그래픽은 많은 유저들에게 호평을 받은 바 있다.

NDC 2014의 마지막 날인 29일, 중국 게임 개발사 EGLS의 대표이사 Wang, Shuangyi가 'EGLS의 자체 개발 엔진 '스피드 샤크'를 범용화시키기 위한 길'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이날 강연에서는 3D 엔진 '스피드 샤크'의 우수성을 피력하고, 새 버전 '스피드 샤크 v3.0'으로 제작한 차후작 에픽 사브르(Epic Sabre, 잠정 제목)에 대해 소개하는데 초점이 맞춰 진행되었다.

강연의 시작은 '스피드 샤크'를 가볍게 소개하는 것으로 진행됐다. 지난 2010년 3월부터 개발을 시작했다는 스피드 샤크. 오로지 PVP 시스템에 최적화 된 엔진을 상용화하기 위해 많은 일등 개발자들이 노력한 결정체라고 Wang 대표이사는 말했다. 그리고 지난 4년동안 지속적으로 성능과 인터페이스를 개선시켜 왔다고 밝혔다.

Wang 대표이사가 내세운 스피드 샤크의 강점은 크게 5가지로 정리할 수 있다. 첫째로 기획자가 요구하는 다양한 디자인에 효율적으로 지원이 가능하다. 둘째로 유사한 장르의 게임이라도 수월하게 차별화를 가져갈 수 있게 툴이 구성되어 있다. 셋째로 효율적으로 데이터 간의 전송이 가능해 PVP 모드에서 매끄러운 모습을 보인다. 넷째로 다양한 플랫폼에 최적화 되어 있으며, 저전력을 소모한다는 점에서 특히 모바일 플랫폼에 강력하다. 마지막으로 해킹 및 부정 행위에 대해 뛰어난 해결 능력을 보인다는 점이다.




발표에서 제시한 자료에 따르면 현재 중국, 일본 등의 주요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해당 엔진으로 제작된 상당수의 게임들이 무료/최고 매출 순위에서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또한, 매달 1억원 이상의 안정적인 매출을 보이고 있으며, 이 가운데 60%는 한국을 비롯한 해외 시장 매출이라고 한다.

Wang 대표이사는 암드 히어로즈의 성공은 스피드 샤크의 우수성을 입증하는 반증라고 주장했다. 또한, EGLS의 핵심 개발팀은 대부분 모바일 게임 분야에서 10년 이상의 경험을 쌓은 배테랑들로 구성되어 있다는 점을 들며, 새 버전 '스피드 샤크 V3.0'로 제작한 차후작 '에픽 사브르'에 대해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Wang, Shuangyi 대표이사는 "스피드 샤크 v3.0은 모바일 MMO 장르에 개혁을 가져올 것이다."라고 말한 뒤, 새 버전의 엔진으로 제작한 EGLS의 차기작 에픽 사브르(Epic Sabre)의 플레이 영상을 공개하는 것으로 강연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