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킬 강자'로 거듭난 김도우(SK텔레콤)와 '인간 상성 극복'을 선언한 조성주(진에어)가 4강에서 맞붙게 됐다.

11일 2014 핫식스 GSL 시즌2 코드S 8강 1회차를 통해 4강 대진 일부가 확정됐다. 8강 A조에서는 김도우가 정경두(SK텔레콤)를 3:1로 격파했고, B조에서는 조성주가 '철벽' 김민철(SK텔레콤)을 3:1로 제압했다.

김도우는 생애 첫 코드S 4강 진출이다. 프로게이머 데뷔 후 6년 만에 처음으로 개인리그 4강 무대를 밟으며 최고의 시기를 보내고 있다. 16강에 올랐던 지난 2014 핫식스 GSL 시즌1을 통해 처음으로 코드S에 올랐던 김도우는 두 시즌 만에 4강에 올라 일취월장한 기량을 자랑했다.

2013 WCS-스타리그 KR 시즌2 우승자이기도 한 조성주는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철벽' 김민철을 극복한 조성주는 2013 WCS-GSL KR 시즌3 이후 두 시즌 만에 다시 4강에 올랐다. 지난 2014 핫식스 GSL 시즌1 코드S에서는 8강에서 머물렀지만 이번 시즌에는 '최후의 테란'이자 '우승후보'의 위엄을 뽐내고 있다.

한편, 오는 13일 열리는 8강 2회차에서는 C조와 D조의 경기가 펼쳐진다. C조에서는 강민수(삼성)와 어윤수(SK텔레콤), D조에서는 주성욱(KT)과 방태수(진에어)가 맞붙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