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E3 2013은 차세대 콘솔 기기의 일대격전으로 숱한 이슈를 만들어냈다. 콘솔 유저들의 지갑을 열 마이크로소프트(MS)와 소니의 차기 콘솔인 Xbox One과 PS4가 그 주인공이었다. 그리고 올해인 E3 2014에서는 발매가 시작된 차기 콘솔로 구동할 본격적인 '게임'들이 등장해 많은 게이머들을 기쁘게 만들었다.

E3 본행사에 앞서 진행된 MS의 미디어 브리핑에서는 엄청나게 많은 대작 게임들이 발표되었다. 작년엔 Xbox One의 디바이스에 집중되어 있었다면, 올해는 초점을 '게임' 자체로 돌린 듯한 컨퍼런스였다. 그리고 이 현장에서, Xbox One의 아시아 태평양 지역 사업을 총괄하는 '레니 아따보(Rennie Addabbo)'를 만나 짧은 인터뷰를 진행할 수 있었다.

▲ 아태지역 Xbox 사업 총괄 '레니 아따보'





올해 안에 출시한다고 했는데 이미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4가 출시가 된 시점이다. 따라잡을 특별한 전략이 있는가?

Xbox One은 무수히 많은 대작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타이탄폴처럼 이미 출시된 대작이 있는가 하면 이번 E3에서 공개한 ‘선셋 오버 드라이브’나 ‘포르자 호라이즌2’, ‘페이블 레전드’처럼 새로 출시되는 게임만 15개다. 그외에 XBOX에서만 가능한 독점 콘텐츠를 많이 준비 중이다. 플레이하면서 영상을 인터넷에 업로드할 수 있는 기능도 매력적이다. 아시아 전용 데디케이트 서버에 투자해서 최상의 멀티플레이 환경을 제공하고자 한다.

이번 Xbox one의 캐치프라이즈가 ‘게임에 집중한다’이다. 그동안 Xbox One 플랫폼으로 최상의 게임을 개발할 시간이 각 개발사에게 주어졌고 올해 홀리데이때 그 결실이 쏟아질 것이다. 한국 지역을 위한 다양한 출시 이벤트도 준비 중이니 기대해달라.



이번 홀리데이를 언급했는데 정확히 한국의 Xbox one 출시일이 언제인가?

현재로서는 정확하게 언급하기 어렵다. 현재 다양한 협력사들과 협의 중인데 최대한 빨리 출시하고자 한다.


한국 게이머들에게 어떤 Xbox one 게임들이 보다 매력적일까?

동시에 8명이 코옵을 즐길 수 있는 ‘선셋 오버드라이브’가 강하게 어필할 것 같다. 1장의 디스크로 헤일로 전 시리즈를 새로운 느낌으로 즐길 수 있는 ‘헤일로 마스터치프 콜렉션’도 매력적일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헤일로 마스터치프 콜렉션’은 한국을 위한 선물이다.

그 외에 ‘댄스 센트럴2’나 ‘디즈니 인피니트’ 같은 가족형 게임도 큰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한다.


헤일로 마스터치프 콜렉션이 발표되고 한국 게이머들에게도 무척이나 반응이 좋았다. 한글화 되어 출시되는 지 궁금하다.

물론이다. 사실상 Xbox one으로 출시되는 35개 이상의 게임이 한글화되어 출격한다.



출시가 늦어지는 것 외에도 가격 이슈도 남아 있다. 한국 지역 가격이 다소 높게 책정됐다는 의견도 있는데.

우리는 각 국가에 맞는 경쟁력 있는 가격 정책을 수립한다. 다소 저렴한 키넥트가 빠진 버전도 출시되어 선택의 폭이 넓어졌고 12개월 골드 멤버쉽을 결제하면 ‘라이즈’와 ‘킬러 인스팅스’를 무료로 제공하는 프로모션도 준비 중이다. 그리고 앞서 언급했지만 전용 데디케이트 서버가 구축되어 언제라도 기다림 없이 쾌적한 환경에서 멀티플레이를 즐길 수 있다.

최고의 게임 경험을 원한다면 Xbox one을 구입하는 것보다 좋은 투자는 없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