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시즌 프로야구가 한창 뜨겁게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지금까지와는 다르게 이례적으로 시즌 초반부터 엄청난 타고투저 현상이 불어닥치고 있다.

여러 가지 원인이 있겠지만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외국인 선수제도가 시행되고 15년 만에 외국인 선수 보유 정책이 확대되면서 높은 수준의 외국인 타자들이 한국프로야구 무대에서 뛰게 되었다는 것이다.

인벤에서는 이러한 상황에 맞추어 구단별로 뛰어난 성적을 남기고 좋은 능력치를 가지고 있는 외국인 타자들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갖기로 하였다.



■ 스코트 쿨바

출처 : www.dalla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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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8년 2라운드 지명으로 현대에 입단한 스코트 쿨바는 원래 3루수를 맡았으나, 수비 능력에서는 상당히 좋지 않은 평가를 받고 있었다. 메이저리그와 일본 야구의 경력을 인정받아 현대에 입단할 수 있었는데, 좋지 않은 수비 때문에 코칭스텝은 고민에 빠졌고, 결국 쿨바를 1루수로 기용하기로 했다.

수비에서는 실망감을 안겨줬지만, 공격에서는 뛰어난 활약을 펼쳤는데, 시즌 내내 반짝 활약을 펼치는 다른 외국인 선수들 때문인지 크게 주목을 받지는 못했다. 하지만 꾸준함을 이어나가며 흔들리지 않고 자신의 야구를 펼친 쿨바는 타율 0.317 26홈런 97타점을 기록하며 현대의 정규 시즌 우승에 기여했다. 또한, 한국시리즈에서도 타율 0.348 2홈런을 기록하며 현대의 통합 우승 및 창단 첫 우승을 이끌었다.

무난히 재계약에 성공할 것으로 예측되었으나 변수는 그의 가족들이었다. 겉으로는 연봉에 대한 문제였지만, 사실 쿨바의 가족들이 향수병으로 인해 한국에서 생활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다고 한다.

10 코스트의 골드카드로도 출시된 쿨바는 박병호와 함께 넥센의 대표 1루수라고 할 수 있다. 주력이 조금 아쉽지만, 박병호보다 수비 능력치가 높아서 박병호를 지명타자로 사용하고 쿨바를 1루수로 사용하는 유저들도 더러 있다.

문제는 넥센의 외야진이 너무 뛰어나기 때문에 버리기 아까운 외야수를 지명타자로 사용할 경우 어느 정도 교통정리가 필요한 포지션이다.


■ 에디 피어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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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2년 메이저리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로 시카고 화이트 삭스의 지명을 받았던 에디 피어슨은 1999년 외국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지명을 받으며 한국과 미국에서 모두 1라운드 지명을 받은 대단한(?) 기록을 세웠다. 현대와 계약 당시 그의 나이는 25살로 엄청난 메리트가 있었으며, 큰 키와 0.1톤이 넘는 몸무게로 엄청난 파워를 가지고 있었다.

스프링캠프에서도 타격 연습 시 타구를 야구장 밖으로 넘기며 주차된 차를 파손시키는 등 구단으로 하여금 엄청난 기대를 하게 만들었다. 정규시즌에 돌입하자 피어슨은 나쁘지 않은 모습을 보였고, 타율은 0.289로 조금 낮았지만, 31홈런 108타점을 기록했다. 얼핏 보기엔 문제가 없는 성적 같지만 1999년은 30홈런 이상을 기록한 타자만 13명에 이를 정도로 타고투저 현상이 심했던 시기였다.

또한, 피어슨의 발목을 잡았던 것은 수비와 주루플레이였다. 수비가 거의 불가능했던 피어슨은 대부분 지명타자로 경기에 출장했으며 주루플레이가 최악이라 경기 후반에는 대주자가 투입되었다.

현대는 결국 1999년 양대리그 제도의 희생양이 되어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고, 피어슨의 재계약도 그렇게 끝났다. 현대와 재계약에 실패한 피어슨은 2000년 해태에서 재기를 꿈꿨지만, 시즌이 시작되기 전에 고국으로 돌아갔다.


■ 브렌트 바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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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초반 부진과 부상으로 퇴출당한 카날리의 대체 선수로 영입한 브렌트 바워스. 미국에서는 대부분 마이너리그에서 선수생활을 했었다. 별다른 활약을 펼치지 못한 바워스는 짧은 한국 생활을 마치고 마이너리그로 돌아갔다.


■ 에디 윌리엄스



연도타율경기타수득점안타2타3타홈런루타타점도루볼넷사구삼진병살실책
20000.2483713322337012762602543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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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 윌리엄스는 1983년 메이저리그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4순위로 뉴욕 메츠의 지명을 받은 유망주였다. 하지만 윌리엄스는 1986년이 되어서야 클리브랜드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했고, 이후 10년이 넘는 기간 동안 주로 백업요원이나 대타로 시즌을 보낸 선수였다. 1998년 이후 메이저리그 승격이 힘들어지자 2000년 한국행을 선택했는데 엄청난 몸값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의 김재박 감독 및 미국에서 뛰었던 다른 외국인 선수들까지 인터뷰에서 윌리엄스를 높게 평가하며 많은 기대를 모았고, 덕아웃에서 투수들의 동작이나 근육의 움직임 등을 보고 구종을 예측하는 등 놀라운 모습도 보였다.

하지만 문제는 자신의 타석에서는 그러한 능력이 발휘되지 않았다. 퀸란의 활약에 가려진 윌리엄스는 타율은 0.248로 낮았으나 37경기 동안 12개의 홈런을 때려내며 0.571의 장타율을 기록했다. 하지만 5월에 타격 페이스가 떨어지기 시작했고, 당뇨병과 숨겨왔던 무릎 부상이 악화되며 퇴출당했다.


■ 대릴 브링클리

출처 : www.flick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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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0.209279191910329142602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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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리엄스의 대체 선수로 영입한 대릴 브링클리는 1994년 독립리그에서 선수 생활을 시작해 트리플A에 오르기까지 꾸준한 노력과 활약을 펼친 선수였다. 11시즌 동안 트리플A 통산타율 0.330을 기록할 정도로 정교함을 자랑하는 타자였다. 국내 데뷔전에서 4타수 2안타 1홈런을 기록하며 기대감을 높였지만, 활약은 오래가지 않았고, 한국 야구와는 맞지 않았는지 부진을 면치 못했다.

결국, 7월에 2군행을 통보받았으나 2군 데뷔전에서 다시 홈런을 기록하는 등 여전히 성실하게 노력하는 모습에 구단에서는 다시 한 번 기회를 줬다. 하지만 여전히 나아지지 않은 모습을 보였고 결국 방출됐다.


■ 버바 카펜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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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리엄스, 브링클리의 빈자리를 채울 수 있는 외국인 타자를 물색하던 현대는 미국에서 1루수 요원과 교섭을 벌였으나 메이저리그 승격으로 계약이 무산되었고, 방출된 삼성의 스미스를 영입하려고 했으나 이 또한 무산됐다. 결국, 힘들게 영입한 선수가 바로 버바 카펜터였다.

시즌 후반 39경기 동안 타율 0.282 5홈런 32타점을 기록하며 나쁘지 않은 성적을 냈지만 2000년 현대의 막강한 전력과 카펜터의 조금 아쉬운 공격력으로 인해 항상 하위타선을 맴돌았다.

그래도 플레이오프에서는 1차전에 동점 적시타, 역전 적시타를 모두 기록하며 총 14타수 6안타 1홈런 6타점 타율 0.429로 플레이오프 MVP를 차지하며 팀을 한국시리즈에 올려놓았다.

하지만 한국시리즈에서는 거짓말처럼 부진했는데, 한국시리즈 도중 외국인 선수 재계약 여부를 통보하라는 KBO의 요청에 카펜터와 재계약을 하지 않겠다고 통보한 구단의 모습 때문일 수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카펜터의 한국 생활에 애착을 보였고, 선수 생활 연장을 위해 사비를 들여 한국에 집을 마련하려고 했지만, 카펜터에게 관심을 보인 구단은 없었고, 결국 미국으로 돌아갔다.


■ 탐 퀸란



연도타율경기타수득점안타2타3타홈런루타타점도루볼넷사구삼진병살실책
20000.23613348774115232372539123611173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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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8년부터 3루수 외국인 타자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했던 현대는 2000년 드디어 3루수인 탐 퀸란을 영입하게 된다. 1990년부터 격년제로 메이저리그에서 백업선수로 활동한 퀸란은 토론토시절인 1992년 월드시리즈에 백업 선수로 경기에 출전하며 우승 반지도 끼게 된다.

퀸란의 가장 큰 문제는 수비에서만큼은 최정상급의 선수였지만 공격력이 문제였다. 그래서 스프링캠프에서 코칭스텝과 함께 타격폼을 교정하고 배트 스피드를 올리는 데 주력했고, 그 결과 시즌 개막전에서 3개의 홈런을 때려내고, 이틀 후 또다시 한 경기에 3개의 홈런을 기록하며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시즌 초 수비형 외국인 타자라는 인식 때문에 별다른 견제를 하지 않았던 구단들이 퀸란을 의식하고 본격적으로 견제를 시작하자 타격 페이스가 급격하게 떨어졌다. 결국, 삼진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좋게 표현하자면 자신만의 스윙을 꾸준히 가져간 결과 0.236라는 낮은 타율에도 불구하고 37홈런 91타점을 기록하게 되었다.

한국시리즈에서는 7경기 동안 26타수 9안타 타율 0.346 3홈런 10타점을 기록했고, 특히나 7차전에서 2개의 홈런을 기록하며 외국인 선수로는 처음으로 한국시리즈 MVP를 수상했다.

이러한 활약으로 현대 역사상 처음으로 첫 재계약을 한 외국인 선수가 되었고, 2001년에도 주전 3루수로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시즌 중반에 부상을 핑계로 휴식을 요구하는 등 태업성 플레이를 펼쳐 2군행을 통보받기도 했었는데, 결국 2001년 타율은 0.242로 조금 올랐으나 28홈런 66타점에 그치며 작년과 같은 활약을 펼치지는 못했다.

플레이오프에서는 4경기 동안 14타수 1안타에 그치며 형편없는 모습을 보였는데, 결국 재계약에는 실패했다. 그런데 이는 야구를 그만두고 싶어하는 퀸란의 의지 때문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LG에서는 억지로 2002년 퀸란을 영입했고 13경기 동안 1안타도 기록하지 못한채 미국으로 돌아갔다.

게임에서는 공격과 수비 모두 뛰어난 능력치를 가지고 있는데, 2000년 퀸란은 9코스트의 골드카드도 존재한다. 넥센의 주전 3루수 중에서 압도적인 차이로 진리 3루수의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퀸란 외에 다른 대안이 없으므로, 넥센을 하는 유저라면 꼭 사용해야 하는 선수다.


■ J. R. 필립스

출처 : ghostofjrphillips.blogspo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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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0.2616623037601001511546125562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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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계약 조건의 차이로 영입에 실패했던 J. R. 필립스는 2001년 드디어 현대의 유니폼을 입게 되었다. 필립스는 메이저리그 기록은 형편없었지만, 트리플A에서는 1999년 41홈런 100타점을 기록하는 등 10년 동안 평균 20홈런 60타점 정도는 기록했던 선수였다.

40홈런 이상을 기록해 줄 초대형 거포 선수로 기대를 모았고, 입단 후에도 한국문화에 적응하려고 노력하는 등 긍정적인 모습을 많이 보여줬지만, 문제는 성적이었다. 극단적으로 잡아당기는 스윙을 버리지 못하고 바깥쪽 변화구에 항상 쩔쩔매는 모습을 보였다.

필립스의 부진과 고집이 끝나지 않자 구단에서는 외국인 선수를 교체하려는 움직임을 보였는데 그제야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다. 하지만, 희망고문이었을 뿐 결국 7월에 방출당했다.


■ 코리 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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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0.2801133974811118218187643356115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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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요미우리에 있던 정민태의 추천으로 세이부 라이온스 2군에 있던 코리 폴을 영입하게 되는 현대 유니콘스. 사실 세이부 1군에는 더 뛰어난 외국인 타자가 있었을 뿐 폴 또한 2군에서 2년 연속 타격 3관왕을 차지한 선수였다.

스프링캠프부터 시범경기까지 연일 뜨거운 불방망이를 보여줬는데, 문제는 페넌트레이스가 시작되면서 발생했다. 외야수와 1루수 포지션이 가능했지만, 수비가 좋은 편은 아니었고, 컨택 능력이 뛰어나거나 압도적인 파워를 가진 것은 아니었지만, 타율 0.280 18홈런 64타점으로 실력이 떨어지는 것은 아니었다.

하지만 고액의 연봉을 받는 외국인 타자라기에는 약간 아쉬운 성적이라고 할 수 있었다.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으로 인해 브레이크 기간이 주어지자 스스로 연습에 매진할 정도로 인성은 뛰어난 선수였다. 하지만 포스트시즌에서 안타 하나 기록하지 못한 채 한국생활을 마무리했다.


■ 마이크 프랭클린



연도타율경기타수득점안타2타3타홈런루타타점도루볼넷사구삼진병살실책
20020.27649152304291149530434105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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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좌익수☆52138193519332738805250

베라스의 대체 선수로 투수의 영입을 예상했지만, 불안했던 3루수 자리를 보강하기 위해 영입한 마이크 프랭클린. 일본에서 활동한 경력이 있었던 프랭클린은 트리플A에서 대부분 시즌을 두자릿수 홈런으로 마무리했지만 3할의 타율을 넘긴 적은 단 한 번으로 정교함과는 거리가 먼 타자였다.

뒤늦게 팀에 합류했지만, 프랭클린의 타격은 현대에게 엄청난 힘이 되었고, 최악이라고 할 수 있는 수비 능력도 공격력으로 가릴 정도였다. 2002년 프랭클린은 결국 49경기 만에 42안타 14홈런 30득점 30타점을 기록했고, 공격력 하나로 재계약에 성공하였으며, 현대에서는 수비 부담이 없는 포지션으로 이동을 시켜줄 정도였다.

2003년 모두의 기대를 받으며 시즌에 임한 프랭클린은 0.221의 낮은 타율에도 불구하고 38경기 동안 30안타 10홈런 28타점을 기록하며 나쁘지 않은 시즌을 보내고 있었다. 그런데 4월 말과 5월 초 연달아 심판의 판정에 항의했고, 심지어 타석에 배트와 헬멧을 모두 내려놓고 그라운드를 한 바퀴 도는 등 돌출행동을 일으키더니 결국 방출당했다.


■ 클리프 브룸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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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3037026445801811414251329243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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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좌익수☆63542374535412752695032
2004우익수☆85854585443422952785649
2004우익수☆107369736958573154805851
2007우익수☆75348534941372955714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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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출행동으로 방출된 프랭클린을 대신하여 영입한 클리프 브룸바. 이때는 아무도 이 선수가 현대 왕조의 마지막 4번 타자가 될 것이라고 생각하지 못했다. 입단 초기에는 타격이 부진을 면치 못했던 브룸바는 코칭스텝과 본인의 노력을 통해 다시 태어났다.

시즌 후반부터 맹타를 휘두르기 시작했고 결국 데뷔 첫해 70경기 동안 타율 0.303 14홈런 51타점까지 개인 기록을 끌어 올렸다. 그리고 한국시리즈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치며 팀의 우승에 공헌했고, 재계약에 성공했다.

2004년에는 한국야구를 지배했는데, 초반부터 도루를 제외한 모든 부분에서 TOP5 안에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브룸바의 독주를 막기 위해 나머지 모든 팀이 심각할 정도로 견제하기 시작했고, 타격 밸런스가 무너지며 시즌을 마쳤지만, 타율, 출루율, 장타율에서 1위를 차지할 정도였다.

2004년 한국시리즈에서는 병역비리로 인해 빈자리가 생긴 팀의 포지션을 채우기 위해 3루수로도 경기에 출전했으며, 9차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우승을 차지했다.

2년 동안 일본에 진출했던 브룸바는 2007년 다시 현대로 돌아왔다. 하지만 시즌 초반부터 부상을 당한 브룸바는 예전과 같은 모습을 보이지 못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126경기 동안 타율 0.308 29홈런 87타점을 기록하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히어로즈로 팀을 옮긴 뒤, 목동 야구장의 1호 홈런을 기록한 브룸바는 팀이 힘든 상황에서도 중심타선을 꾸준히 이끌어 주었는데,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장타력이 급감했고, 결국 2009년 시즌을 마지막으로 고국으로 돌아갔다.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한국에서 지도자 생활을 하고 싶다고 할 정도로 한국야구에 대한 애착을 들어냈으며, 또한 다른 외국인 선수들과는 다르게 팀에 대한 의리도 상당했다.

게임에서는 커리어하이를 기록한 2004년 10코스트 골드카드로 출시됐는데, 타격에서만큼은 상당히 뛰어난 능력치를 자랑한다. 넥센의 진리 선수 중 한 명으로 막강한 넥센 외야진 때문에 지명타자나 수비 부담이 적은 좌익수로 기용하는 것이 좋다.


■ 래리 서튼



연도타율경기타수득점안타2타3타홈런루타타점도루볼넷사구삼진병살실책
20050.2921194247612418235251102086410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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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산0.2792127551262123635341316301456173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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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좌익수☆63645243230392927613534
2006좌익수☆84958414847563032784829

브룸바를 일본으로 떠나보내고, FA로 박진만, 심정수까지 잃은 현대는 래리 서튼을 영입하며 브룸바와 심정수의 빈자리를 채워주길 바랐다. 부담 때문이었는지, 한국에 대한 적응 문제였는지 시즌 초반 부진하던 서튼은 이내 컨디션을 끌어올리며 현대의 4번 타자로 활약했다.

2005년 타율 0.292 35홈런 102타점 76득점으로 활약한 서튼은 홈런, 타점, 장타율 부분에서 3관왕을 차지하며, 팀의 중심을 지탱했다. 뛰어난 활약에 재계약에 성공한 서튼은 시즌이 종료된 후 고국으로 돌아가 다음 시즌을 준비하게 된다.

문제는 겨울에 푸홀스와 함께 합동 훈련을 하면서 장타력을 높이기 위해 타격폼을 바꿨는데, 스프링캠프와 시범경기까지는 좋았지만, 시즌에 돌입하자 스윙이 완전히 무너졌다. 다시 예전 스윙으로 돌아가기 위해 노력했지만, 끊임없이 롤러코스터를 반복했고, 파워를 올리기 위해 무리한 트레이닝을 했던 것이 부상으로 연결됐다.

2006년에는 2005년 기록의 절반 정도 밖에 미치지 못하는 성적을 거뒀고, 재계약에는 실패했다. 그래도 다행히 2007년에 기아와 계약을 하면서 한국 생활을 이어나가는가 싶었지만, 부활에는 실패하고 조기에 퇴출당했다.



■ 덕 클락



연도타율경기타수득점안타2타3타홈런루타타점도루볼넷사구삼진병살실책
20090.2901254868514124424245902365385145
20100.2659234758921621214850124317296
통산0.2822278961172536832339612810627136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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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좌익수☆74345495143452751685979
2009좌익수☆95355596153552852696080
2010좌익수☆63536373832342751625572

2009년 히어로즈는 한화에서 방출된 덕 클락을 영입한다. 클락은 2008년 한화에서 22홈런 25도루를 기록할 정도로 호타준족형 선수였는데, 저렇게 뛰어난 활약에도 불구하고 한화에서 방출된 이유는 너무 착했기 때문이다. 2008년에 SK 박정권과 충돌 후 박정권이 심각한 상처를 입었는데 그로 인해 경기에 결장하고, 곤두박질친 성적이 타율 0.246 22홈런 22도루 79타점이었다.

어쨌거나 히어로즈로 새롭게 팀을 옮긴 클락은 히어로즈 팬들에게도 착한 선수가 되었다. 2009년 타율 0.290 24홈런 23도루 90타점 85득점을 기록하며 20 - 20을 달성하고 재계약에 성공했다. 문제는 클락이 중심타선이 아니라 테이블세터로 출전했음에도 불구하고 중심타선에서 하기 힘들 정도인 90타점이나 기록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2010년은 클락에게 힘든 한해였다. 브룸바, 이택근 등 팀의 중심타자들을 잃으며, 팀의 성적이 좋을 리 없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올스타전 투표에서 서군 2위를 기록하며 올스타전에 출장했는데, 올스타전이 끝나자마자 히어로즈는 클락에게 방출을 통보했다.

중심타선에서 92경기 12홈런 12도루 50타점 58득점을 기록했는데, 사실 이 기록은 팀 내 홈런 1위 타점 2위에 해당하는 기록이었다. 또한, 승리기여도 또한 팀 내 1위는 클락이었고 이 기록은 방출되고 난 뒤 8월까지 이어졌다고 한다. 2011년 멕시칸리그에 진출한 클락은 21홈런 20도루를 기록하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게임에서는 커리어 하이를 기록한 2009년 클락이 골드카드로 출시됐다. 빠른 주력과 나쁘지 않은 정신 능력치를 가지고 있는데 송구와 수비가 조금 아쉽다. 물론, 이 정도 능력치면 나쁜 편이 아니지만, 넥센의 외야진은 정말 괴물 같은 선수들이 즐비해 있어서 클락이 설 자리는 마땅치 않다. 그래도 타격 능력치가 나쁘지 않고, 빠른 주력이 장점이므로 게임 중후반 대주자로 사용한 후 외야수로 사용하는 방법이 좋아 보인다.


■ 코리 알드리지

출처 : www.flickr.com


연도타율경기타수득점안타2타3타홈런루타타점도루볼넷사구삼진병살실책
20110.23711741455982012018073659213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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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좌익수☆62937283533412666596443

2011년 히어로즈는 마이너리그에서 거의 매시즌 두자릿수 홈런을 기록했던 코리 알드리지를 영입한다. 브룸바, 이택근, 황재균, 클락이 모두 떠난 타선을 알드리지 한 명으로 채우려는 생각이었겠지만 말도 안 되는 소리였다.

시즌 초반 극심한 타격부진으로 '나믿가믿' 가코와 함께 방출대상에 이름을 올릴 정도였는데, 그래도 특유의 친화력 덕분에 적응이 빨라서 성적을 끌어올렸다. 문제는 상대 팀에 따라 성적의 기복이 심했다는 것이다.

시즌 중반이 넘어가자 맹타를 휘두르기 시작했지만, 부상을 당하며 주춤했고, 결국 뒤늦게 페이스를 올리더니 2011년 시즌을 타율 0.237 20홈런 73타점으로 마감했다. 타율만 빼면 괜찮은 성적 같지만 139삼진으로 전체 삼진 1위라는 불명예를 얻으며 재계약에는 실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