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윤수(SK텔레콤)가 3시즌 연속 코드S 4강 진출에 성공하는 '대기록'을 작성했다.

어윤수는 13일 2014 핫식스 GSL 시즌2 코드S 8강에서 강민수(삼성)을 3:0으로 완파하고 4강에 올랐다. 수준 높은 빌드, 날카로운 심리전 등 개인리그 '톱 클래스' 저그의 위용을 뽐내며 단 한 번의 위기 없이 완승을 거뒀다.

완승과 함께 뜻깊은 기록을 작성한 어윤수다. 바로 3시즌 연속 코드S 4강 진출이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달성한 것. 어윤수는 지난 2013 WCS-GSL KR 시즌3 코드S 준우승, 2014 핫식스 GSL 시즌1 코드S 준우승에 이어 현재진행형인 2014 핫식스 GSL 시즌2에서는 4강에 올라 3시즌 연속으로 우승권에 돌입하는 기염을 토했다.

2010년 10월에 출범해 약 4년의 역사를 갖고 있는 GSL에서 한 선수가 3시즌 연속 코드S 4강에 오른 것은 어윤수가 두 번째다. 정종현이 2011년 GSL Aug(우승), Oct(준우승), Nov(4강)에 오르며 3연속 4강 진출에 성공한 바 있다.

이제 어윤수는 3시즌 연속 결승 진출이라는 대기록에 도전한다. 3시즌 연속 4강 진출은 GSL 사상 두 번째지만, 지금까지 GSL에서 3연속 결승에 올랐던 선수는 단 한 명도 없었다. 어윤수는 4강에서 주성욱(KT) vs 방태수(진에어) 승자와 맞붙게 되며, 주성욱과는 지난 시즌 결승전에서 맞붙어 3:4로 패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