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L 코드S 4강 대진이 완성됐다. SK텔레콤 T1 vs 진에어 그린윙스의 구도가 만들어진 가운데 지난 시즌 우승자 주성욱(KT)은 4강 진출에 실패했다.

13일 2014 핫식스 GSL 시즌2 코드S 8강 2회차를 통해 4강 대진이 모두 완성됐다. 지난 11일 김도우(SK텔레콤) vs 조성주(진에어)의 4강 맞대결이 성사됐고, 나머지 4강 두 자리는 어윤수(SK텔레콤)과 방태수(진에어)가 차지했다.

어윤수는 강민수(삼성)를 3:0으로 완파하며 3시즌 연속 코드S 4강 진출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정종현(IM)에 이어 두 번째로 3연속 코드S 4강에 오른 어윤수는 이제 전무후무한 3연속 결승 진출이라는 대기록에 도전하게 됐다.

많은 팬들이 4강에서 어윤수와 주성욱의 맞대결을 기대했지만 '폭주기관차' 방태수가 모든 것을 뒤집어 버렸다. 방태수는 주성욱을 상대로 다수의 여왕을 활용하는 '여왕 저그' 플레이를 통해 3:1 승리를 거두고 생애 첫 4강에 진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