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호(CJ)가 20승 고지를 점령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김준호는 17일 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2014 4라운드 3주차 5경기 MVP와의 3세트 만발의정원에서 박수호(MVP)를 격파했다. 날카로운 타이밍 러시로 완승을 거둔 김준호는 올 시즌 처음으로 20승에 성공한 선수가 됐다.

예언자 1기로 많은 시간을 번 김준호는 앞마당에 이어 추가 확장을 안정적으로 시도했다. 예언자로 박수호의 저글링들을 사냥하며 여유롭게 차원관문을 늘렸고, 불멸자, 거신, 공허포격기를 골고루 조합했다.

발업 저글링으로 김준호를 압박한 박수호는 빠르게 5시 확장까지 시도했다. 대군주로 가스 채취만 하던 추가 확장을 정찰한 뒤에는 수상함을 느끼고 다수의 발업 저글링을 투입해 연결체를 파괴했다. 연결체 파괴보다 김준호가 추가 확장에서 광물을 채취하지 않고 있다는 정보가 더 가치있었다.

김준호는 추가 호가장 연결체가 파괴되자 마자 조합된 병력을 이끌고 타이밍 러시에 나섰다. 박수호는 저글링, 바퀴, 여왕을 이끌고 나와 수비에 나섰지만 서서히 밀리고 말았다. 특히 김준호의 차원분광기-거신 콘트롤이 박수호를 무력화시켰다.

결국 김준호는 박수호의 앞마당을 장악하며 GG를 받아냈고, 시즌 20승 고지를 점령하며 다승왕 가능성을 높였다.

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2014 4라운드 3주차
5경기 CJ 엔투스 3 vs 0 MVP
1세트 신동원(저, 11시) 승 vs 패 황규석(테, 1시) 헤비테이션스테이션
2세트 정우용(테, 11시) 승 vs 패 서성민(프, 5시) 아웃복서
3세트 김준호(프, 1시) 승 vs 패 박수호(저, 7시) 만발의 정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