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열린 LG 울트라 HDTV 컵 랭크경기 시즌:ZERO 토너먼트 결과, 감독명 마루치가 우승을 차지해 상품으로 LG 울트라 HDTV 55인치를 가져갔다.

아침부터 촉촉히 비가 내려 선선한 날씨를 보이던 6월 셋째 주 토요일.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는 뜨거운 열기가 한창이다. 5월 11일부터 시작된 ZERO시즌의 고수들과 스페셜 첼린저 고수들이 총 집합, 자신의 실력을 뽐냈기 때문.

위닝 일레븐 온라인 2014 만큼은 내가 최고라는 자부심을 가진 감독들이 모인던 만큼 최고 수준의 경기를 볼 수 있으며, 게임뿐 아니라 축구에 대한 열정을 가진 사람들이 모였기에 매 경기 뜨거운 환호로 응원하며 실제 축구 관람 못지 않는 열기를 발산했다.

또한 전용준 캐스터, 연예인 조세호(양배추)와 아나운서 원자현이 경기 진행을 맞아 찰진 입담과 깨알같은 드립을 선사해 보는 재미를 더해주었다.


▲ 경기 전부터 찰진 입담으로 재미를 선사한 조세호와 남심을 흔든 원자현



대회는 5월 11일부터 6월 1일까지 진행된 ZERO 시즌의 랭커 24명과 오프라인 행사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스페셜 첼린저 8명까지, 총 32명이 A조와 B조로 나누어 32강 토너먼트를 진행했다.

경기의 룰은 자신이 가지고 있는 팀과 와일드 카드를 그대로 사용하며, 스페셜 첼린저의 경우 와일드카드가 없다면, 현재 이적시장에 등록되어 있는 선수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컨디션의 경우 와일드카드만 최상이고 팀 컨디션은 랜덤.

토너먼트는 결승까지 단판 승부로 진행되었으며, 무승부 경기가 나올 경우 연장전과 승부차기로 승패를 가린다.






경기는 14시부터 A조와 B조 차례로 16강 경기를 진행, 단판 승부를 벌였다. A조에서 가장 치열했던 경기는 풀잎피리와 팬텀드리블의 4강 경기. 2:2동점 상황에서 연장전과 승부차기까지 이어졌고, 마지막 승리의 여신이 팬텀드리블에게 키스하며 A조 결승에 진출했다. 이후 팬텀드리블은 A조 결승에서 아모카치를 맞아 2:0으로 승리 최종 결승에 올랐다.

B조에서 가장 큰 환호를 받았던 경기는 마루치 vs BL알투위닝의 4강 경기. 초반 BL알투위닝이 2:0으로 앞서며 승리하는가 했지만, 마루치가 5골을 연거푸 성공시키며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B조 결승에 진출했다.

이어진 B조 결승에서는 KTOP과 마루치가 맞붙었다. 서로 팽팽한 실력을 보이는 가운데 전반전과 후반전, 연장전까지 0:0 무승부를 기록, 최종 승부차기를 통해 마루치가 7:6으로 승리하며 마지막 결승 진출권을 거머쥐었다.

단판 승부였던 만큼 치열한 경기력을 보였으며, 8강부터는 전용준 캐스터가 마이크를 잡아 쩌렁쩌랑한 목소리로 타임 스퀘어의 지나가는 사람들의 발길을 붙잡았다.


▲ 차열한 경기를 벌였던 A조 4강 경기

▲ 짜릿한 5:2 역전승을 거둔 마루치

▲ 쩌렁쩌렁한 목소리로 사람들의 발길을 붙잡은 전용준 캐스터



각 조 최고수들이 맞붙게 된 마지막 경기는 A조에서 올라온 팬텀드리블과 B조에서 올라온 마루치였다. 마지막 경기였던 만큼 모든 사람들이 볼 수 있도록 10개의 스크린을 통해 중계되었고, 숨막히는 긴장감이 흐르는 가운데 양팀은 모두 레알 마드리드를 선택, 경기에 임했다.

초반부터 한치의 우열을 가릴수 없는 공방을 주고 받는 가운데, 먼저 골문을 연것은 마루치였다. 벤제마를 이용해 현란한 드리블을 선보이며, 중거리 슛을 성공시킨 것이다. 또한 3분 채 지나지 않아 1골을 추가 마루치가 2:0으로 앞서며 전반전을 마쳤다.

이어진 후반에서도 마루치의 공세는 이어졌다. 흘러나오는 공을 골로 성공시키며 승리의 쐐기를 박은 것. 이후 팬텀드리블이 경기의 흐름을 가져오며 1골을 만회하지만, 결국 3:1로 마루치가 승리. 이로써 LG 울트라 HDTV 컵 랭크경기 시즌:ZERO 토너먼트는 마루치가 우승하며 막을 내렸다.


▲ 최종 우승을 통해 LG 풀HD TV를 차지한 마루치

▲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으며 진행된 결승

▲ 10개의 스크린을 통해 타임스퀘어에 중계

▲ 골이 터질 때마다 엄청난 환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