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스스톤' 최승하의 완벽한 경기력! 'Ju Haojie'를 상대로 3:0 압승을 거두며 가장 먼저 8강 진출을 신고했다.

6월 22일, 용산 e스포츠 경기장에서 펼쳐진 하스스톤 한중마스터즈 16강 1경기에서 한국의 국가대표 '하스스톤' 최승하가 중국의 'Ju Haojie'를 상대로 3:0 압승을 거뒀다. 주술사 덱 하나만 가지고 상대의 주술사, 도적, 드루이드를 모조리 제압하면서 순조로운 출발을 선보였다.


■ 1세트 - '하스스톤' 최승하(주술사) 1 : 0 'Ju Haojie'(주술사)

1세트는 주술사 대 주술사의 대결. ‘하스스톤’이 동전을 사용하며 야수 정령을 풀어놓자 ‘ju Haojie’는 번개폭풍으로 필드를 정리하려 했다. 그러나 야수 정령에 2데미지만 들어가면서 필드 정리에 실패한 상황. 이에 초반부터 ‘하스스톤’ 최승하가 필드 주도권을 쥐었다.

이어서 서리바람 설인으로 필드 주도권을 더욱 견고히 한 '하스스톤'은 'Ju Haojie'의 체력을 7까지 줄이면서 킬각을 만들어냈다. 'Ju Haojie'은 도발 하수인을 내보낸 뒤에 바람의 군주 알아키르를 내보내 반전을 노렸지만, '하스스톤' 최승하는 손에 번개 화살과 대지충격, 그리고 필드의 하수인으로 게임을 끝낼 수 있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9턴에서 경기를 끝낼 수 있음에도 알아키르에 번개화살을 날리는 실수를 최승하가 범하면서 'Ju Haojie'의 거센 반격에 직면했다. 'Ju Haojie'는 핸드의 모든 카드를 내보내며 승부수를 띄웠고, 결국 팽팽한 필드 싸움이 펼쳐지며 승부는 백중세가 되었다. 하지만 최승하의 손에 가젯잔 경매인이 들어오면서 대지 충격으로 필드 정리와 카드 수급을 성공시켰고, 나머지 6체력을 마무리하면서 '최승하'가 1세트의 승자가 되었다.


■ 2세트 - '하스스톤' 최승하(주술사) 2 : 0 'Ju Haojie'(도적)

2세트에서 'Ju Haojie'는 주문 도적 덱으로 임했다. '하스스톤' 최승하는 3턴부터 야수 정령을 풀어놓으면서 적극적인 필드 장악에 나섰다. 절개 등으로 필드의 하수인을 제거해나간 'Ju Haojie'는 6턴에 가젯잔 경매인 + 동전 콤보로 본격적인 카드 뽑기를 시작했다. 은폐까지 활용하며 가젯잔 경매인을 숨긴 채 턴을 종료하자 '주술사' 최승하는 주도권을 내줄 수밖에 없었다.

'Ju Haojie'는 에드윈 밴클리프까지 내보내며 기세를 올렸다. 하지만 최승하가 천벌의 토템까지 적시에 등장, 나 이런 사냥꾼이야로 가젯잔 경매인을 처치하고 사술 없이 대지 충격으만로 밴클리프까지 제거하면서 도적의 연계를 끊을 수 있게 됐다. 'Ju Haojie' 역시 마음가짐과 폭풍의 칼날 콤보로 필드를 최대한 정리했다. 도적이 '리로이 젠킨스'만 잡힌다면 언제라도 게임을 끝낼 수 있는 상황이라 승부는 끝까지 알 수 없었다.

최승하는 '바람의 군주 알아키르'를 내보내면서 승기를 잡았다. 리로이 젠킨스가 나오기 전에 알아키르를 처리하지 못하면 패배가 확정되는 상황. 결국 하수인을 직접 타격할 수단이 없자 최승하는 토템과 하수인을 풀어놨고, 이에 'Ju Haojie'는 항복을 선언, 2세트도 최승하의 승리로 끝났다.


■ 3세트 - '하스스톤' 최승하(주술사) 3 : 0 'Ju Haojie'(드루이드)

궁지에 몰린 'Ju Haojie'가 마지막으로 꺼내든 덱은 바로 드루이드. 카드를 수비적으로 구성해 마지막 반전을 노렸다. 그러나 최승하는 속박 풀린 정령과 야수 정령 소환 콤보로 이번에도 초반을 유리하게 풀어나가기 시작했다. 미드 레인지에 힘을 준 'Ju Haojie'는 하수인을 내보내는 족족 정리 당하자 중반에 힘을 전혀 받지 못하는 상황이 되면서 자연히 분위기는 최승하에게로 기울었다.

위기 상황에 빠진 'Ju Haojie'는 가젯잔 경매인으로 주문을 난사, 휘둘러치기를 강제로 뽑아내 가까스로 필드 정리에 성공했다. 그러자 최승하는 이를 기다렸다는 듯이 야수 정령을 풀어내며 필드 지배를 더욱 강화, 'Ju Haojie'의 카드 소모를 계속 유도해냈다. 아르거스의 수호자와 불꽃의 토템으로 강력한 도발 하수인까지 갖춘 최승하는 'Ju Haojie'의 드루이드를 향해 난타를 퍼부으며 승기를 잡았다.

필드를 완전히 장악한 최승하를 밀어낼 방법이 사라진 'Ju Haojie'는 라이프와 상관 없이 주술사에게 맞아 죽을 날만을 기다리는 신세가 됐다. 최승하는 바람의 군주 알아키르를 내보내 절명기를 선사하며 경기를 그대로 마무리, 한중마스터즈에서 가장 먼저 8강 진출을 확정지은 선수가 됐다.


하스스톤 한중마스터즈 16강 1경기

'하스스톤' 최승하 3 vs 0 'Ju Haojie'
1세트 '하스스톤' 최승하(주술사) 승 vs 패 'Ju Haojie'(주술사)
2세트 '하스스톤' 최승하(주술사) 승 vs 패 'Ju Haojie'(도적)
3세트 '하스스톤' 최승하(주술사) 승 vs 패 'Ju Haojie'(드루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