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이삭(SKT T1)이 이영호(KT)를 격파하며 통신사 대결에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원이삭이 23일 강남 넥슨 아레나에서 펼쳐진 SK텔레콤 프로리그 2014 4R 4주차 4경기 1세트 아웃복서에서 이영호를 제압하며 천적관계임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이영호는 상대가 원이삭 이라는 점을 감안. 사신을 이용해 지속적으로 정찰하며 촉각을 곤두세웠다. 그러나 원이삭은 이영호의 우려와는 다르게 거신 체제를 선택하며 일반적인 운영을 준비했다.

한편 이영호는 해병과 불곰, 의료선을 확보하며 추가 확장 지역에 사령부를 건설했다. 이를 예상한 원이삭은 거신 두 기와 함께 전진을 시도했고, 맵의 중앙에서 이영호의 병력과 치열한 신경전을 벌였다. 원이삭은 거신의 사거리를 활용해 이영호의 해병을 조금씩 끊어 나갔고 이영호가 기세에서 밀리는 모습을 보이자 그대로 공격을 감행했다.

마침 완성된 추가 확장 지역의 사령부를 발견한 원이삭은 사령부를 공격했고 이를 막으려 건설 로봇을 동원해 달려드는 이영호의 병력을 역장으로 갈라놓으며 교전에서 승리를 거뒀다. 이후 벌어지는 교전마다 이득을 거둔 원이삭은 병력을 추가시켜 그대로 진격했고, 결국 맹공끝에 기어이 이영호의 항복을 받아냈다.

SK텔레콤 프로리그 2014 4R 4주차

4경기 KT 롤스터 0 vs 1 SK텔레콤 T1
1세트 이영호(테,5시) 패 vs 승 원이삭(프,11시) 아웃복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