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우(SK텔레콤)가 날카로운 찌르기로 첫 우승을 완성했다.

김도우는 28일 2014 핫식스 GSL 시즌2 코드S 결승전 6세트 회전목마에서 어윤수(SK텔레콤)를 격파하고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매치포인트에서 꺼내든 날카로운 공1업 7차관 승부수가 적중했다.

앞마당을 확보한 김도우는 승부수를 꺼내 들었다. 불사조를 생산해 후반 운영의 의도를 보여주는 척 하다가 차원관문을 7개까지 늘렸다. 제련소에서 공격력 업그레이드를 빠르게 진행하며 찌르기의 강력함을 더했다.

김도우의 의도를 정확히 파악하지 못했던 어윤수는 강력한 공격에 엄청난 피해를 입고 말았다. 공1업 광전사를 앞세운 김도우는 전진 수정탑에서 계속 병력을 소환해 공격의 고삐를 당겼다. 역장으로 히드라리스크를 효율적으로 제압하며 승기를 잡는 모습.

결국 김도우는 계속 어윤수의 앞마당, 본진을 공격하며 GG를 받아냈다. 이로써 김도우는 프로게이머 데뷔 후 6년 만에 첫 우승을 차지했고, 두 번째 코드S만에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반면 어윤수는 3시즌 연속 준우승에 머무르며 비운의 아이콘이 되고 말았다.

2014 핫식스 GSL 시즌2 코드S
결승전 김도우 4 vs 2 어윤수
1세트 김도우(프, 5시) 승 vs 패 어윤수(저, 11시) 세종과학기지
2세트 김도우(프, 5시) 패 vs 승 어윤수(저, 1시) 알터짐요새
3세트 김도우(프, 7시) 승 vs 패 어윤수(저, 5시) 프로스트
4세트 김도우(프, 11시) 패 vs 승 어윤수(저, 1시) 해비테이션스테이션
5세트 김도우(프, 1시) 승 vs 패 어윤수(저, 7시) 만발의정원
6세트 김도우(프, 6시) 승 vs 패 어윤수(저, 11시) 회전목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