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파 온라인3 챔피언십 2014 팀전 2주차 2경기에선 지난시즌 준우승 팀이자 프로급 선수들이 모여있는 Un-limited와 순위경기 TOP랭킹에서 항상 봤을법한 최강의 팀 트리플 J가 만났다. 결과는 1:3로 트리플 J가 깔끔하게 승리, 예선 통합 승률 100%에 빛나는 스타 박준효의 이름을 세상에 알렸다.

시작은 바로 이틀전 챔피언십 개인전에서 맞붙었던 원창연과 이진규가 양 팀의 선봉으로 만났다. 당시 두 선수는 무득점 경기를 기록한채 승부차기에서 이진규가 신승한 바 있다. 원창연은 장기인 얼리 크로스 공격을 계속해서 시도했다. 이에 맞서는 이진규도 같은 크로스 공격을 시도, 거울을 보는 듯한 경기흐름이 이어졌다. 결국 경기는 골없이 다시 승부차기로 접어들었다.

둘의 진땀나는 승부차기는 개인전에 이어 다시 시작되었다. 5-5까지 가면서 PK는 리셋, 다시 시작된 승부차기 상황에서 원창연의 슈팅은 이진규에게 막혀버렸고 이진규는 벤제마로 깔끔하게 PK를 성공하며 선봉 1승을 따냈다.

2세트는 Un-limited의 브레인 정재영이 참가했다. 수비력에 있어서만큼은 탁월한 능력을 갖고있는 정재영은 7:3정도의 점유율을 유지하며 경기를 침착하게 풀어나갔다. 정재영 역시 크로스를 바탕으로 공격을 시도했지만 문제는 1차전의 원창연과 같은 골결정력이었다. Un-limited 팀의 공통 스트라이커로 사용되는 06 트레제게는 결정적인 상황에서 위치 선정 및 마무리에 문제점을 보였다. 반대로 이진규의 수비형 미드필더 멜로는 상대방의 공격을 계속해서 차단하며 맥을 끊었다.

경기는 1세트처럼 승부차기까지 이어졌다. 본 시도에선 양 선수 모두 한 번씩 선방에 성공하며 4-4 스코어를 만들었다. 선방에도 불구하고 감아들어가며 골이 들어가는 등 긴장되는 순간이 승부차기에서 속출했다. 결국 정재영의 08체흐가 선방에 성공하며 Un-limited의 첫 승리를 안겨줬다.

3세트, 트리플 J는 다음 선수로 예선 승률 100%, 골득실 28득 1실, 예선 올킬 3회에 빛나는 무시무시한 성적의 박준효가 출전했다. 질식 수비를 이어간 정재영에 맞서 박준효는 깔끔한 아마우리의 침투로 경기 초반에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이후에도 박준효는 E키를 이용한 볼 키핑, 개인기 등을 잘 활용하며 영리하게 상대방을 심리적으로 압박하고 점유율을 높였다. 결국 후반 70분엔 아마우리가 침투 후 로빙 스루를 받아내 디에고 코스타에게 어시스트하며 2:0으로 깔끔한 승리를 가져갔다

Un-limited의 마지막 주자 안천복은 분위기에 휩쓸리지 않고 08드록바로 선제골을 넣었다. 하지만 박준효는 다시 상대 수비수의 비비기에 절대 밀리지 않는 아마우리로 동점골을, 판데프로 측면 침투 후 C+A 슛을 시도하며 키퍼가 보고도 못막는 역전 골을 성공했다. 이후에도 경기를 주도한 박준효는 패널티 라인 근처에서 얻은 프리킥 상황에서 호날두가 올린 크로스를 디에고 코스타가 헤딩으로 꽂아 넣으며 상대방의 추격을 끊었다.

이로서 트리플 J는 8강 진출과 박준효의 승률 100%를 이어나갔으며 지난 시즌 준우승 팀 Un-limited는 탈락하며 지난 시즌 1,2,3위 팀이 모두 탈락하는 결과를 낳았다.

피파 온라인 3 아디다스 챔피언십 2014 팀전 16강 2주차 2경기
Un-limited 1:3 트리플J

1세트 원창연 0 : 0 이진규 (PK 5:6)
2세트 정재영 0 : 0 이진규 (PK 8:7)
3세트 정재영 0 : 2 박준효
4세트 안천복 1:3 박준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