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이 한지원(IM)의 하루 2승에 힘입어 KT 롤스터를 격파했다.

IM은 KT롤스터를 격파하며 포스트시즌 진출의 가능성을 남겨두게 됐다. 한편 오늘 경기에서 패배한 KT 롤스터는 포스트시즌 탈락을 확정짓게 됐다.

기선 제압에 성공한 것은 KT 롤스터였다. 1세트 헤비테이션스테이션에 출전한 주성욱(KT)은 홍덕(IM)을 상대로 강력한 타이밍 공격을 선보이며 손쉽게 승리를 따냈다. 이어진 2세트 만발의 정원에서는 이승현(IM)이 '신 리쌍록'에서 이영호(KT)를 격파하며 동점을 만들었다.

이영호는 평소 테란이 저그전에서 즐겨쓰는 사신 출발을 포기하고, 해병 더블로 출발해 정찰온 대군주를 잡아내며 전략적인 움직임을 보였다. 이후 화염차와 밴시 콤보를 준비한 이영호는 견제를 시도했으나 이승현이 이를 완벽하게 막아냈고, 쏟아지는 물량으로 이영호를 제압했다.

3세트 세종과학기지에서는 김성대(KT)가 오랜만에 출격하며 최용화(IM)와 한판 승부를 벌였다. 최용화는 9시 지역에 전진 우주 관문을 건설하며 전략적인 움직임을 보였으나 김성대가 기가막힌 대군주 정찰로 이를 발견하며 승기를 잡았다. 프로토스의 전략에 아무런 피해도 입지 않은 김성대는 뮤탈리스크를 생산했고 프로토스의 대응 수단인 우주 관문을 파괴시키며 완벽한 승리를 따냈다.

2:1의 위기 상황. IM의 '에이스' 한지원이 출격했다. 한지원은 4세트에서 김명식의 관문 올인 공격을 끈질기게 막아내며 승리를 거뒀고, 이어진 에이스 결정전에도 출격하며 에이스의 면모를 과시했다. 5세트 아웃복서에서 이영호를 상대하게 된 한지원은 이영호의 화염차 밴시 공격을 완벽하게 막아내며 승기를 잡았다.

불리한 상황을 맞은 이영호는 메카닉 체제를 갖춘 뒤, 수비를 통해 역전을 꾀했다. 하지만 한지원은 이에 당황하지 않고 군단 숙주로 압박을 가했고, 울트라 까지 생산하며 공격 준비를 끝마쳤다. 이에 이영호는 확장을 늘려가며 힘을 키우려 했으나 결국 수비라인에 구멍이 뚫리면서 항복을 선언할 수 밖에 없었고, 이날 경기의 승자는 IM이 되었다.

이로써 KT롤스터는 탈락이 확정 되었고, IM은 다음 경기에서 진에어를 꺾는다면 자력으로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지을 수 있게 됐다.

SK텔레콤 프로리그 2014 4R 5주차

1경기 KT 롤스터 2 vs 3 IM
1세트 주성욱(프,11시) 승 vs 패 홍덕(프,1시) 헤비테이션스테이션
2세트 이영호(테,7시) 패 vs 승 이승현(저,1시) 만발의 정원
3세트 김성대(저,11시) 승 vs 패 최용화(프,5시) 세종과학기지
4세트 김명식(프,11시) 패 vs 승 한지원(저,5시) 프로스트
5세트 이영호(테,11시) 패 vs 승 한지원(저,5시) 아웃복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