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주(진에어)가 '마루 스타일'로 시즌 19승에 성공했다.

조성주는 1일 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2014 4라운드 5주차 3경기 IM과의 2세트 회전목마에서 한지원(IM)을 제압했다. 초반에 잡은 주도권을 놓치지 않고 깔끔하게 승리를 거두는 모습이었다.

조성주는 중앙 감시탑의 시야를 피한 지역에 2개의 병영을 건설한 뒤 강력한 초반 공격을 준비했다. 한지원의 진영을 찾은 뒤에는 벙커를 건설하며 해병과 함께 공격을 시작했다. 건설로봇을 2기 동원해 벙커를 연달아 건설하며 강도를 높였다.

일벌레를 이끌고 나왔으나 벙커 건설을 저지하지 못했던 한지원은 가시촉수를 건설하며 위기를 넘겼다. 하지만 조성주의 대처 역시 나쁘지 않았다. 앞에 배치된 벙커를 안전히 회수시켰고, 해병을 잃지 않으며 꾸준히 모았다.

원하는 만큼의 성과를 거두지 못한 조성주는 가시촉수의 사정거리를 피해 해병 난입을 시도했지만 저글링, 여왕, 일벌레의 방어에 막혔다. 한지원은 일벌레 타이밍에 생산할 수 밖에 없었던 저글링으로 역습을 시도했지만 조성주의 앞마당에 피해를 주지 못했다.

불리하게 출발한 한지원은 추가 확장을 시도함과 동시에 저글링, 맹독충 돌파를 준비했다. 하지만 때마침 병력이 바깥에 진출해 있었던 조성주는 맹독충이 소모된 뒤 병력을 회군시켜 여유롭게 위기를 넘겼다.

결국 조성주는 해병, 의료선, 화염차를 앞세운 역습으로 한지원의 앞마당을 장악하며 GG를 받아냈다.

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2014 4라운드 5주차
3경기 진에어 그린윙스 2 vs 0 IM
1세트 방태수(저, 5시) 승 vs 패 홍덕(프, 11시) 세종과학기지
2세트 조성주(테, 1시) 승 vs 패 한지원(저, 11시) 회전 목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