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에어 그린윙스가 4라운드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했다. 첫 포스트시즌 진출을 향한 IM의 꿈은 산산조각나고 말았다.

진에어 그린윙스는 1일 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2014 4라운드 5주차 3경기에서 IM을 3:0으로 완파했다. 포스트시즌 진출 여부가 걸려 있는 끝장 승부에서 에이스들의 고른 활약을 바탕으로 막강한 전력을 과시했다.

선봉 대결에서 승리한 팀은 진에어 그린윙스였다. GSL 4강 진출에 빛나는 '폭주기관차' 방태수(진에어)가 저그스러운 플레이를 선보이며 홍덕(IM)을 격파한 것. 초중반 견제에 시달렸던 방태수는 끊임 없이 확장을 시도하고 물량을 생산하는 저그의 본능에 충실했다. 몇 차례 위기를 넘긴 뒤에는 효율적인 소모전, 빠른 체제 전환 등으로 홍덕을 격파하며 시즌 4승에 성공했다.

첫 라운드 포스트시즌 진출을 노리는 IM은 2세트 회전목마에서 에이스 한지원(IM)을 기용하며 동점을 노렸다. 하지만 마찬가지로 4라운드 포스트시즌을 원하고 있는 진에어 그린윙스의 에이스 조성주(진에어)를 극복하지 못했다. 조성주는 전진 2병영 이후 한지원의 저글링-맹독충 돌파를 잘 막고 시즌 19승에 성공했다.

김유진은 3세트 아웃복서에서 공동 다승왕을 확보했다. 3차관 점멸 추적자, 전진 우주관문, 트리플 사령부를 동시에 구사하는 프리스타일로 미친 경기력을 자랑한 김유진은 조성호의 암흑기사 기습에 당하며 벼랑 끝에 몰렸다. 하지만 다수의 광전사를 앞세운 괴력으로 재역전에 성공하는 기염을 토했다. 시즌 20승에 성공한 김유진은 김준호(CJ)와 함께 공동 다승왕을 확보했다.

이로써 진에어 그린윙스는 4승 3패 득실차 5를 기록하며 4위로 뛰어 올랐다. 창단 후 첫 포스트시즌 진출을 노렸던 IM은 자력 진출의 기회를 놓치고 말았다.

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2014 4라운드 5주차
3경기 진에어 그린윙스 3 vs 0 IM
1세트 방태수(저, 5시) 승 vs 패 홍덕(프, 11시) 세종과학기지
2세트 조성주(테, 1시) 승 vs 패 한지원(저, 11시) 회전목마
3세트 김유진(프, 11시) 승 vs 패 조성호(프, 5시) 아웃복서

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2014 4라운드 중간순위
1위 SK텔레콤 T1 5승 1패 득실차 7
2위 CJ 엔투스 5승 2패 득실차 5
3위 삼성 갤럭시 칸 4승 2패 득실차 5
4위 진에어 그린윙스 4승 3패 득실차 5
5위 KT 롤스터 3승 4패 득실차 0
6위 IM 3승 4패 득실차 -5
7위 프라임 2승 5패 득실차 -10
8위 MVP 1승 6패 득실차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