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빌딩을 통해 섬머 시즌 각오를 다진 KT 불리츠. 8강 진출을 위해서는 승점 3점이 절실하다.

5일 용산 e스포츠 경기장에서 열리는 핫식스 롤챔스 섬머 2014시즌 16강 9일차 2경기에서 B조 4위에 머무르고 있는 KT 불리츠가 같은 조 3위인 진에어 팰컨스와 맞붙는다. 많은 선수들의 변동이 있었던 KT 불리츠가 8강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이번 경기를 승리로 장식해야 한다.

이번 시즌 리빌딩을 거친 팀은 많다. 특히 B조에 속한 네 팀 중 나진 실드를 제외한 세 팀이 팀 리빌딩을 통해 새로운 각오로 임하고 있다. 그 중에 마지막 한 경기만을 남겨둔 KT 불리츠는 1무 1패의 성적으로 조 4위에 머물러 있다. 조 순위만 놓고 보면 강팀으로 분류되던 과거와는 상반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아직 기회는 남아있다. 혼전 양상을 보이고 있는 B조에는 다양한 경우의 수가 있지만 KT 불리츠가 8강에 진출하기 위한 선택지는 단 하나다. 16강 마지막 경기인 진에어 팰컨스 전을 무조건 '승리'로 장식해야 한다.

KT 불리츠가 이번 진에어 팰컨스 전에서 승점 3점을 챙긴다면, 나진 소드와 KT 불리츠의 8강 진출이 유력해진다. 다만, 다음 경기에서 진에어 팰컨스가 나진 소드를 상대로 승리하게 되면 나진 소드와 KT 불리츠, 진에어 팰컨스가 모두 1승 1무 1패 승점 4점이 되므로, 3자 재경기를 통해 8강 진출팀을 가리게 된다.

반대로 KT 불리츠가 이번 진에어 팰컨스 전에서 무승부를 기록하거나 패배하게 되면 다음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무조건 8강 진출이 좌절된다. 따라서 KT 불리츠는 반드시 16강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해야 한다.

간단하다. 이기면 된다. 이를 알고 있는 KT 불리츠는 이번 진에어 팰컨스 전에 대비해 엄청난 노력을 하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진에어 팰컨스는 결코 만만한 팀이 아니다. 큰 무대 경험이 많은 '갱맘' 이창석과 'XD' 이은택은 팀의 중심이다. 또한 '락' 김희찬은 지난 나진 실드 전에서 그라가스로 좋은 활약을 펼치며 팬들에게 자신의 이름을 알렸다.

항상 패기 넘치는 팀은 돌풍을 일으키곤 한다. 이번 시즌 진에어 팰컨스는 두 세트만 치뤘지만 그들이 보여준 패기는 충분히 위협적이었다. 매번 강팀으로 분류되며 팬들의 기대를 받았던 KT 불리츠가 8강 합류를 위해서는 그들의 장점인 '스마트'한 운영으로 진에어 팰컨스의 패기를 잠재워야 할 것이다.


핫식스 롤챔스 섬머 2014시즌 16강 9일차 - 2014년 7월 5일 오후 7시

1경기 - 삼성 블루 vs IM#2
2경기 - KT 불리츠 vs 진에어 팰컨스


핫식스 롤챔스 섬머 2014시즌 16강 B조 순위 현황

B조
1위 - 나진 소드 1승 1무 (승점 4점)
2위 - 나진 실드 3무 (승점 3점)
3위 - 진에어 팰컨스 1무 (승점 1점)
4위 - KT 불리츠 1무 1패 (승점 1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