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주(진에어)가 3킬을 기록하며 진에어 그린윙스를 결승으로 이끌었다.

조성주는 7일 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4라운드 플레이오프 CJ 엔투스와의 6세트 아웃복서에서 김준호(CJ)를 격파했다. 준플레이오프 마무리 1킬에 이어 플레이오프에서는 경기를 끝내는 3킬을 기록하며 맹활약을 이어갔다.

두 선수의 플레이는 매우 침착했다. 조성주는 생더블 이후 견제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바이오닉 양산 체제를 구축했고, 김준호 역시 무리하게 공격하지 않고 앞마당 확보 후 생산 건물을 늘렸다. 추가 확장에 대한 욕심도 최소화하며 병력을 모으는데 집중했다.

먼저 이득을 거둔 쪽은 조성주였다. 2기의 의료선으로 김준호의 본진을 공격해 수비에 나선 추적자들을 상당수 잡았다. 또 다시 의료선 드롭을 시도한 조성주는 김준호의 앞마당 연결체까지 파괴하는 성과를 올리며 승기를 잡는 모습.

여유를 찾은 조성주는 압박 플레이를 펼치며 김준호의 추가 확장을 방해했다. 앞마당과 추가 확장에 연결체를 소환한 김준호는 별다른 공격을 하지 못하고 수비에만 집중했다. 반면 조성주는 바이킨을 조합하자 마자 강력한 공격을 감행했다.

결국 조성주는 시간을 주지 않고 김준호의 병력들을 제압한 뒤 공격의 고삐를 당기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로써 진에어 그린윙스는 8일 오후 6시 30분 넥슨 아레나에서 SK텔레콤 T1과 4라운드 결승전을 치르게 됐다.

SK텔레콤 프로리그 4라운드 플레이오프

진에어 그린윙스 4 vs 2 CJ 엔투스
1세트 방태수(저, 5시) 승 vs 패 김정우(저, 1시) 세종과학기지
2세트 방태수(저, 11시) 패 vs 승 이재선(테, 1시) 해비테이션스테이션
3세트 이병렬(저, 7시) 패 vs 승 이재선(테, 1시) 만발의정원
4세트 조성주(테, 1시) 승 vs 패 이재선(테, 7시) 프로스트
5세트 조성주(테, 11시) 승 vs 패 신동원(저, 6시) 회전목마
6세트 조성주(테, 5시) 승 vs 패 김준호(프, 11시) 아웃복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