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태수(진에어)가 극단적인 초반 공격으로 어윤수(SK텔레콤)를 물리쳤다.

방태수는 8일 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4라운드 결승전 2세트 회전목마에서 어윤수를 제압하고 세트 스코어를 1:1 동점으로 돌렸다.

어윤수 격파의 임무를 받고 경기에 나선 방태수는 노림수를 꺼내 들었다. 8산란못 빌드 이후 가스를 채취하면서 강력한 초반 공격을 준비한 것. 저글링이 생산되자 마자 어윤수의 진영을 향해 달렸고 맹독충 둥지까지 건설했다.

앞마당을 먼저 가져간 어윤수는 방태수의 의도를 간파하지 못한 상태에서 공격을 당했다. 일벌레를 돌려 시간을 벌며 산란못 완성 후 저글링을 생산했다. 하지만 방태수의 진짜 무기는 저글링이 아니라 맹독충이었다.

어윤수의 시야 바깥에서 맹독충을 생산한 방태수의 노림수는 완벽하게 통했다. 방태수는 맹독충으로 막 태어난 다수의 저글링을 잡은 뒤 지속적인 병력 충원으로 GG를 받아냈다.

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4라운드 결승

SK텔레콤 T1 1 vs 1 진에어 그린윙스
1세트 어윤수(저, 1시) 승 vs 패 조성주(테, 11시) 해비테이션 스테이션
2세트 어윤수(저, 6시) 패 vs 승 방태수(저, 1시) 회전목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