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태수(진에어)가 정윤종(SK텔레콤)마저 격파하고 3킬을 기록했다.

방태수는 8일 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4라운드 결승전 4세트 세종과학기지에서 정윤종(SK텔레콤)을 꺾고 세트 스코어 격차를 2:1에서 3:1로 벌렸다. 진에어 그린윙스는 방태수의 활약 덕분에 4라운드 우승까지 단 1승만을 남겨두게 됐다.

방태수가 선택한 초반 노림수는 '부화장 러시'였다. 한치의 고민 없이 정윤종의 앞마당에 일벌레를 보내 부화장을 건설하며 상대의 확장 타이밍을 늦췄다. 건설 후 취소에 일벌레를 살려 연결체 소환을 방해하는 등 초반 기싸움에서도 밀리지 않았다. '생더블' 빌드를 선택하려 했던 정윤종 입장에서는 반갑지 않은 상황이었다.

출발이 좋지 않았던 정윤종은 추가 확장을 가져갔지만 무난하게 후반 운영을 하지 않고 타이밍 러시를 준비했다. 일벌레 생산을 중단하며 다수의 파수기를 이끌고 진출한 뒤 전진 수정탑을 건설하며 방태수의 12시 확장 지역을 노렸다.

저글링을 진출시켜 정윤종의 진군을 확인한 방태수는 바퀴를 생산하며 12시 확장 수비에 나섰다. 폭발적인 생산력으로 확보한 바퀴를 양방향으로 나눠 정윤종의 병력을 포위 공격하는 '수비의 정석' 플레이를 펼치며 승기를 잡았다.

결국 방태수는 다수의 바퀴를 이끌고 역공을 시작했고, 올인 공격이 막힌 정윤종은 GG를 선언하고 말았다.

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4라운드 결승

SK텔레콤 T1 1 vs 3 진에어 그린윙스
1세트 어윤수(저, 1시) 승 vs 패 조성주(테, 11시) 해비테이션스테이션
2세트 어윤수(저, 6시) 패 vs 승 방태수(저, 1시) 회전목마
3세트 김도우(프, 7시) 패 vs 승 방태수(저, 1시) 만발의정원
4세트 정윤종(프, 5시) 패 vs 승 방태수(저, 11시) 세종과학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