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유진(진에어)이 옛 동료 김민철(SK텔레콤)과의 승부에서 완승을 거두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김유진은 8일 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4라운드 결승전 6세트 아웃복서에서 김민철을 꺾고 진에어 그린윙스의 4라운드 우승을 이끌었다.

9산란못 빌드를 선택한 김민철은 저글링을 단 2기만 생산한 뒤 앞마당을 시도하는 독특한 빌드를 선택했다. 저글링 타이밍을 확인한 김유진은 황급히 제련소, 관문, 광자포로 앞마당 방어 라인을 구축한 뒤 앞마당을 시도했다.

탐사정이 정찰 오는 것을 확인한 김민철은 저글링을 단 2기만 생산한 뒤 앞마당에 이어 추가 확장을 가져가는 센스를 발휘했다. 어차피 6저글링을 생산해봐야 큰 성과를 거두지 못할 것이라는 판단이 있었다. 이에 김유진은 정찰 탐사정으로 수정탑을 건설해 김민철의 추가 확장 타이밍을 늦췄다.

예언자 견제를 시도한 김유진은 추가 확장을 가져가며 2개의 우주관문을 건설했다. 번식지 이후 테크트리를 고민하던 김민철은 둥지탑을 먼저 건설한 뒤 감시군추 정찰 이후 히드라리스크 굴을 건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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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은 돌진 광전사, 공허포격기, 불사조를 이끌고 찌르기를 시도했다. 히드라리스크를 생산한 김민철이 무난하게 위기를 넘기는 듯 했지만 김유진은 집요했다. 결국 김유진은 찌르기 병력의 규모를 최대한 키운 뒤 김민철의 앞마당을 장악하며 GG를 받아냈다.

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4라운드 결승

SK텔레콤 T1 2 vs 4 진에어 그린윙스
1세트 어윤수(저, 1시) 승 vs 패 조성주(테, 11시) 해비테이션스테이션
2세트 어윤수(저, 6시) 패 vs 승 방태수(저, 1시) 회전목마
3세트 김도우(프, 7시) 패 vs 승 방태수(저, 1시) 만발의정원
4세트 정윤종(프, 5시) 패 vs 승 방태수(저, 11시) 세종과학기지
5세트 김민철(저, 11시) 승 vs 패 방태수(저, 7시) 프로스트
6세트 김민철(저, 5시) 패 vs 승 김유진(프, 11시) 아웃복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