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규가 이번에도 승부차기를 앞세워 장동훈을 꺾고 조 1위로 8강에 올랐다. 7월 10일, 넥슨 아레나에서 펼쳐진 피파온라인3 챔피언십 4주차 개인전 16강 D조 승자전 경기에서 이진규와 장동훈은 백중세의 양상으로 흘러갔다. 전반과 후반 수차례 기회가 있었지만,양 선수 모두 골을 만들지 못했다.
결국 승부는 승부차기에서 갈리게 됐다. 지난 경기에서도 원창연과 승부차기 끝에 승리를 거뒀던 이진규였기에 승부는 끝까지 모르는 상황. 결국 여기서도 승리를 거둔 이진규가 2전 모두를 승부차기로 승리하는 기염을 토하면서 8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다음은 이진규와의 승리 인터뷰 전문이다.
Q. 승리하고 8강에 진출한 소감은?
연습을 많이 하지 못했다. 운좋게 승부차기로만 이겨서 기쁘고, 골을 많이 넣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해서 아쉽다.
Q. 골을 못 넣은 이유는 무엇인가?
포메이션도 바꾸어봤는데 이것이 문제는 아닌 것 같다. 긴장을 평소보다 많이 했고 생각이 짧아진 것 같다.
Q. 원창연과의 승부차기는 전략이었다 쳐도 오늘도 승부차기로 간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장동훈과는 서로 같은 클럽이다보니 너무 잘 알아서 결판이 안났다. 많이 경기도 해봤었다.
Q. 승부차기는 한끗 차이로 승부가 갈려서 불안한 마음은 없었나?
이번에는 정말 자신있었다. 원창연을 승부차기로 이겨봤기 때문에 자신 있었다.
Q. 이왕 이렇게 된 것 승부차기로 우승까지 해볼 생각은 없나?
그렇게 되면 팬분들이 재미없지 않을까 한다(웃음). 하지만 해보고는 싶다(웃음).
Q. 경기에서 완벽한 기회를 노리려는 모습이 보였다. 이러다 기회를 놓치곤 했는데 보완할 생각은 없나?
온라인에서는 적극적으로 하는데 대회다보니까 기회를 완벽하게 만들려고 한다. 다음부터는 뭐든 해보려고 한다. 안되더라도 시도라도 해볼 생각이다.
Q. 기존 강자들이 빨리 탈락하면서 우승가능성이 높아졌다. 이에 대한 생각은?
8강전에서 섭이형을 만난다. 연습게임도 많이 했었는데 5:3비율로 지고 있다. 실력면에서 많이 부족함을 느낀다. 이번만 넘기면 우승할 수 있을 것 같다.
Q. 김승섭을 어떻게 공략할 생각인가?
섭이 형이 너무 공격적이라서 나도 맞받아칠 생각이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요즘 김건우 선수가 풀이 죽어있더라. 힘내라고 하고 싶다. 다 같이 화이팅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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