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TI4 공동 취재단


독일 출신 qojqva가 팀 리퀴드를 승리로 이끌었다.

TI4 플레이오프 조별 풀리그 2일차 첫 경기에 나선 팀 리퀴드는 프나틱을 상대로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며 승리했다.

늑대인간, 레이저, 하늘분노 마법사 등 첫째 날부터 많은 사랑을 받은 영웅을 대거 선택한 팀 리퀴드는 지진술사를 자신들의 조합에 추가했다. 철저하게 한타에 초점을 맞춰 조합을 구성한 팀 리퀴드를 상대로 지진술사 카드는 제대로 적중했다.

지진술사를 선택한 qojqva는 미드에서 마그누스와 대치, 강력한 스턴 연계를 앞세워 상대를 압박했다. 하지만 지진술사의 강점은 이런 레인전이 아닌 교전에서 나타났다. 궁극기를 연계해야 하는 프나틱이었지만, 연속 스턴이 가능한 지진술사로 인해 자신들이 원하는 그림을 만들 수 없었다. 나아가 지진술사는 칠흑왕의 지팡이, 수정검 등 캐리형 아이템을 선택, 토템강화를 통해 화력을 극대화시켰다.

11킬 0데스 6어시스트라는 성적을 올린 지진술사로 인해 팀 리퀴드는 30분에 3만 골드와 2만의 경험치 우위를 점했다. 다이달로스를 구입한 지진술사는 서포터들은 물론, 왠만한 영웅마저 한 방에 처치하는 위용을 과시했고, 결국 프나틱은 자신들이 원했던 한타 한 번 하지 못한 채 항복을 선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