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G가 이블 지니어스를 꺾고 연승을 이어가며 1위 자리에 올라섰다.

첫째 날 뉴비와의 접전에서 패했던 둘째 날 2연승을 거두며 5승 1패로 1위 자리에 올랐다. TI3에서의 부진 이후 한동안 침묵 했던 IG는 TI4를 한달 여 남긴 WPC 2014와 ESL One 프랑크푸르트에서 연달아 우승을 거두며 자신들의 기량을 한껏 끌어올렸다.

11경기에서 EG와 격돌한 IG는 ESL One 프랑크푸르트 결승전에 이어 다시 한 번 상대를 큰 차이로 꺾었다. ESL One 당시 컨카 서포터를 꺼내들며 EG를 상대로 단 1킬도 내주지 않은 기염을 토했던 IG는 다시 한번 큰 격차로 승리를 차지하며 EG의 복수 시도를 꺽어 놓았다.

한편, 팀 리퀴드가 예상 이상의 성적을 거두며 2위권을 기록한 한편, 전통의 강호 나비 역시 강팀들을 연달아 제압하며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첫 경기에서 프나틱에게 패했던 나비는 이후 엠파이어, 비시 게이밍 등을 제압 이어 둘째 날 첫 경기에서 클라우드 나인과의 접전 끝에 연승을 이어갔다. 나비와 클라우드 나인은 각각 땜장이, 나가 세이렌 등 파밍형 캐리를 선택했음에도 불구하고 경기 초반부터 교전 위주의 운영을 선보이며 박진감을 더했다.

첫째 날에도 팀을 승리로 이끌었던 덴디는 땜장이로 빠르게 다곤과 혼령의 검을 구입, 상대 서포터들을 처치하며 한타를 지배했다. 후반으로 갈수록 흐보스트의 얼굴없는 전사 역시 제 역할을 해내면서 44분 만에 나비가 승리를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