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TI4 공동 취재단


얼라이언스가 지난 TI3 결승전 상대였던 나투스 빈체레를 제압했다.

5승 8패로 탈락권에 내몰렸던 얼라이언스는 나투스 빈체레를 맞아 나가 세이렌을 선택한 로다의 운영으로 1시간이 넘는 장기전 끝에 승리를 거뒀다.

두 라이벌의 대결은 사실상 팀의 핵심 캐리인 덴디와 로다의 대결과도 같았다. 그림자 마귀를 선택한 덴디와 나가 세이렌을 선택한 로다는 후반부로 접어 들면서 팽팽하게 대치하며 자신의 팀을 이끌었다. 하지만 경기 중반부터 상대에게 킬을 연신 내주며 레인 상황이 불리해진 나투스 빈체레는 쉽사리 자신들의 진영을 벗어날 수 없었다.

후반부 들어 덴디는 신의 양날검까지 구입하며 역전을 노렸지만, 자신과 마찬가지로 코어 아이템을 모두 갖춘 나가 세이렌과 상급 크립의 진격을 막지 못하며 무너지고 말았다.

한편 이번 승리로 얼라이언스는 탈락의 위험에서 한 차례 벗어나는데 성공, EG와 운명을 건 마지막 승부를 펼치게 된다. 한편 얼라이언스와 같은 처지에 놓여 있던 마우스스포츠 역시 Na`Vi.US를 격파함에 따라 1위 비시 게이밍과 탈락한 4개팀을 제외한 나머지 11개 팀간의 순위 경쟁은 마기막까지 예측하기 힘들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