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3일, 용산 e스포츠 경기장에서 열린 하스스톤 한중마스터즈 16강 8회차 경기에서 맞붙은 최준휘와 Zeng Guoyi는 Zeng Guoyi의 일방적인 우세로 경기가 이어졌다. 앞선 경기였던 7경기 '슬시호' 정한슬의 경기에서처럼 거인 흑마법사 덱으로 경기를 풀어간 Zeng Guoyi는 최준휘를 상대로 좀처럼 주도권을 내주지 않는 플레이를 선보였다.
■ 1세트 - 최준휘(도적) 0 : 1 'Zeng Guoyi'(흑마법사)
최준휘는 주문 도적, Zeng Guoyi는 거인 흑마법사 덱을 꺼내들었다. 여기서 손패를 다수 확보한 흑마법사가 황혼빛 비룡을 2장을 내고 산악 거인까지 빠르게 내보내면서 불과 6턴만에 킬각을 만들어낼 수 있는 상황이 됐다. 최준휘도 가젯잔 경매인을 내면서 콤보를 이어나가고자 했지만, Zeng Gyoyi가 너무 압도적으로 필드싸움을 풀어내면서 도저히 버티질 못하는 상황이 됐다.
가젯잔 경매인을 내봐도 곧바로 필드에서 제거되면서 경기를 풀어낼 수 없는 상황. 결국 Zeng Gyoyi가 거인들을 앞세워 피니시에 성공하면서 Zeng Gyoyi가 손쉽게 선취점을 따냈다.
■ 2세트 - 최준휘(사냥꾼) 0 : 2 'Zeng Guoyi'(흑마법사)
2세트에서는 야수 사냥꾼 덱으로 최준휘가 반전을 노렸다. 적절한 함정 활용과 하수인들을 활용해 필드 싸움은 비슷하게 풀어냈지만, 하수인들이 전부 마르면서 최준휘가 매우 불리한 상황에 처했다. 반면, Zeng Guoyi는 암흑 불길로 필드를 정리한 이후에 본격적으로 거인을 출격시키며 필드 싸움에 힘을 실었다.
Zeng Guoyi가 한 차례 실수하면서 최준휘에게도 기회가 생기는 듯 싶었다. 살상 명령 2장이 있고, 흑마법사의 체력도 불과 11에 불과해 승부는 어찌될지 모르는 상황. 하지만 거인 흑마 특유의 고비용 하수인들이 도발 특성을 달고 필드를 채우자 최준휘는 더 이상의 데미지를 줄 수 없었다. 결국 거인들의 피니시를 저지하지 못한 최준휘가 0:2 스코어를 기록,16강 탈락 위기에 몰리게 됐다.
■ 3세트 - 최준휘(흑마법사) 0 : 3 'Zeng Guoyi'(흑마법사)
위기상황에서 최준휘는 거인 흑마법사덱으로 맞불을 놓는 판단을 선보였다. 두 선수 모두 서로 비슷한 타이밍에 산악 거인을 내보내면서 초반부터 거인전 형태로 경기를 풀어냈다. 하지만 최준휘는 얼굴없는 배후자 2기로 거인을 복제하면서 Zeng Gyoyi의 거인과 교환, 실제로는 1기의 산악 거인으로 상대의 산악 거인 2기와 영혼 착취를 뽑아내는 성과를 거뒀다.
양쪽 모두 중반에 후속 거인이 나오지 않으면서 기본적인 하수인만으로 필드 싸움을 치러야 하는 상황. 여기서 다수의 손패를 손에 쥔 Zeng Guoyi가 유리한 국면을 풀어나갔다. 여기서 최준휘는 무쇠부리 올빼미로 자신의 고대의 감시자를 침묵시키면서 필드정리에 나서는 승부수를 던지지만, Zeng Guori의 지옥의 불길에 곧바로 정리당하면서 사실상 승기를 내줬다.
결국 압도적인 힘과 리로이 젠킨스를 모두 가지고 있던 Zeng Guoyi가 피니시에 성공하면서 중국 선수 최초로 3:0 완승으로 8강 진출에 성공하게 됐다.
하스스톤 한중마스터즈 16강 8경기
최준휘 0 vs 3 Zeng Guoyi
1세트 최준휘(도적) 패 vs 승 Zeng Guoyi(흑마법사)
2세트 최준휘(사냥꾼) 패 vs 승 Zeng Guoyi흑마법사)
3세트 최준휘(흑마법사) 패 vs 승 Zeng Guoyi(흑마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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