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TI4 공동 취재단


중국의 뉴비가 나투스 빈체레와 IG를 꺾고 8강 승자조로 향했다.

한국 시각 15일 새벽 1시에 열린 TI4 플레이오프 3단계 1경기에 나선 뉴비는 동남아의 타이탄을 2:1로 꺾은 데 이어, 나투스 빈체레와 IG까지 꺾으며 8강 승자조로 향했다. 뉴비의 승리로 본선 진출 8개 팀 중 중국이 절반이 넘는 5자리를 차지했으며, 승자조에만 3팀이 진출하게 됐다.

조별 풀리그에서 주춤하며 순위 결정전 끝에 가까스로 플레이오프 3단계에 턱걸이로 진출했던 뉴비는 이날 경기에서 한타, 운영, 전략 모든 면에서 한층 안정된 모습을 보여주었다.

타이탄과의 경기에서는 상대 서포터들의 갱킹을 잘 버틴 후 역으로 기회를 만들며 승리한 데 이어 3세트에서 1렙 로샨 전략을 꺼내들며 빠르게 경기를 끝내 버렸다.

나투스 빈체레와의 경기에서는 조합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1세트에서 앰버-이오 전략을 선택한 나투스 빈체레를 상대로 세미 푸쉬 전략을 꺼내 든 뉴비는 조금씩 상대의 숨통을 조이며 승리를 가져갔다. 이어 2세트에서 나투스 빈체레는 타이니-이오를 선택했지만, 암살기사를 선택한 Mu와 디스럽터, 요술사의 합작품으로 20분만에 경기를 마무리지으며 승리했다.

마지막 IG와의 경기는 팽팽하게 흘러갔다. 먼저 1세트에서는 뉴비가 다시한 번 Mu와 서포터들의 호흡을 통해 레인전 구도를 파괴, 불과 16분만에 경기를 끝내버렸다. 이에 IG는 한타 조합을 선택한 뉴비를 상대로 그림자 주술사와 퍼그나의 세미 푸쉬와 함께 얼굴없는 전사의 이니시에이팅으로 경기를 끝내며 마지막 세트 승부를 만들었다.

약 1시간 여 펼쳐진 마지막 세트에서는 좀처럼 양 팀 모두 쉽게 주도권을 잡지 못했다. 하지만 로샨을 두고 벌어진 싸움에서 뉴비의 불꽃령이 킬을 쓸어 담는데 성공하며 주도권을 손에 쥐었고, 재생의 구슬을 손에 쥔 얼굴없는 전사와 함께 상대에게 쉴 틈을 주지 않는 한타로 최종 승리를 가져갔다.

이번 승리로 승자조 진출과 함께 64만 5천달러(약 6억 5,800만 원)를 확보한 뉴비는 비시 게이밍과 승자조 첫 경기를 펼치게 되며, 이블 지니어스와 DK 역시 승자조에서 경기를 펼치게 된다. 뉴비와의 첫 경기에서 패한 타이탄은 탈락하게 됐으며, 나투스 빈체레와 IG는 패자조로 향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