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역병 지구의 마지막 우두머리인 로데브



블리자드의 공식 하스스톤 트위터를 통해 낙스라마스의 저주에서 추가되는 신규 카드가 공개되었다.

역병 지구의 마지막 우두머리인 "로데브"를 테마로 한 이 카드는 5마나에 5/5의 능력치를 가지고 있으며, "전투의 함성: 다음 턴에 적이 쓰는 주문의 마나 비용이 (5) 증가합니다"라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이 카드가 공개되면서 유저들 사이에서는 다양한 토론이 벌어지고 있다. 현재 하스스톤에서 5마나로 동일한 능력치를 가진 하수인으로는 가시덤불 호랑이와 정예 타우렌 족장이 존재하는데, 다른 5마나 하수인과는 비교할 수 없는 우월한 효과를 가지고 있다고 할 수 있기 때문이다.




▲ 5마나 5/5 능력치를 가진 두 하수인. 나름의 리스크가 존재한다.



로데브가 필드에 등장하는 경우 이 하수인을 저격할 수 있는 주문이 전무한데, 사제의 "어둠의 권능: 죽음" 같은 경우 소모 마나가 8로 뛰기 때문에 5턴 이후 언제 튀어나오더라도 치명적이며, 주술사나 마법사의 경우에도 공격 주문이나 무력화 주문으로 즉시 제압이 불가능하다. 예외적으로 미리 방어도를 쌓아둔 전사나 드루이드의 경우 "마무리 일격", "방패 밀쳐내기", "자연화"같이 1마나 주문에 6마나를 써서 제압하는 방법이 있으나 선행 조건이 필요하고, 후턴이 동전과 함께 로데브를 소환한 경우에는 마찬가지로 사용할 수 없는 방법이다.

게다가 5/5라는 능력치는 현재 하스스톤의 중반 하수인 중 최고의 효율을 자랑하기 때문에, 전사의 "아케이나이트 도끼"를 제외하면 하수인과의 교환비가 2:1 이상 된다는 점에서 엄청난 위력을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




▲ 5턴에 로데브를 카드 1장으로 정리할 방법은 이 두 개 뿐이고, 써도 손해가 크다.



이 때문에 하수인을 위주로 사용하는 위니 덱에서는 로데브의 위력이 강력하게 발휘될 것으로 보이는데, 주문을 위주로 운영해야 하는 주술사나 빅덱류, 가젯잔 경매인을 이용해 카드 드로우를 하는 주문 도적, 자연의 군대+야생의 포효로 피니시를 날리는 드루이드에 대한 카운터가 될 것이라고 예상 되고 있다.

또한, "그림자 밟기"나 "양조사 시리즈", "아눕아르 매복자"를 활용해 상대의 주문 활용을 틀어막는 하수인 도적 전술이나 "밀하우스 마나스톰"과의 연계를 통해 시너지를 보여주는 방법 역시 논의되고 있다.




▲ 의외로 전투의 함성을 재활용하는 방법으로 도적의 방향이 바뀔 수도?



하지만 과거 5마나의 "실바나스 윈드러너"나 범용성 높던 "내트 페이글"이 모든 덱에서 필수 카드 취급받자 마나 비용이나 효과가 조정된 만큼, 리스크 없이 무조건적인 메리트를 갖는 로데브에 대한 카운터 하수인(ex. 전투의 함성으로 낙스라마스 카드를 한 번에 제거, 공격력 5 하수인 하나를 제거 등)이 등장하거나 능력치가 조정될 것이라는 예상도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낙스라마스의 저주는 한국 시간으로 7월 23일 업데이트가 되며, 첫 번째로 공개되는 "거미 지구"는 한 달간 무료로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