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경기도 판교테크노밸리]

내년도 중학교 신입생은 코딩 교육, 프로그래밍 등 SW(소프트웨어)가 필수 이수과목으로 지정돼 수업을 받게된다. 초등학교는 2017년부터 정규 교육과정으로 지정되며 고등학교는 2018년부터 일반 선택 과목으로 분류해 교육을 받을 수 있다.

미래창조과학부 등 4개 관계 부처는 23일 판교 테크노밸리에서 'SW 중심사회 실현 전략보고회'를 열고 박근혜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 중 하나인 '소프트웨어 중심 사회 실현' 위한 계획 방안을 마련했다.

이번 보고대회에서는 교육부‧미래부‧산업부․문체부 장차관이 각 부처의 SW 중심사회 실현을 위한 정책 방향을 발표하고, 현장성 높은 정책을 입안하고 구현하기 위한 논의가 진행되었다.

교육부 나승일 차관은 “창조경제 시대에 필요한 창의적 사고력과 문제해결력을 갖춘 인재 양성 기반 조성을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어릴 때부터 학교에서 SW교육을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는 교육 기회를 확대 제고하고 정보보호 우수 인재를 조기에 발굴 육성하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교육부는 SW교육 관련 교육과정 개편 방안으로, 초등학교는 정보관련 교과 내용을 SW 기초 소양 교육 내용으로 개편하고, 중학교는 정보관련 교과 내용 개편 및 ‘정보’교과를 ‘SW’교과로 전환, 고등학교에서 ‘정보’교과를 심화선택에서 ‘SW'교과 일반선택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SW교육 프로그램 및 교재는 2014년 9월부터 초․중․고 학교급별로 코딩교육, 프로그래밍 등 총 6종을 개발․보급할 예정이며 전국 4개 권역(수도권, 충청, 영남, 호남)의 대학 부설로 정보보호 영재교육원을 설치·운영하여 해커 대응 및 정보보안 우수인재를 조기에 발굴·육성하다는 계획이다.

정부는 SW 분야 최초 마이스터고인 대덕전자기계고등학교가 2015년 3월 예정대로 개교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개교 후에는 중간점검, 컨설팅 등 체계적 성과관리를 시행할 계획이며 아울러, 특성화고, 시․도교육청, 관계 부처와 적극 협력하여 SW 분야 마이스터고를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한편, 정부는 구체적인 SW관련 교과목, 수업시수, 교육내용 등은 공론화를 거쳐 9월 중 발표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