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파 챔피언십 2014, 8강 3경기에서 김정민이 정지완을 2대 1로 꺾고 4강 진출에 성공했다. 김정민은 1세트에서 정지완에게 패하며 4강 진출이 요원할 뻔했으나, 2, 3세트에서 뛰어난 경기력을 보여주며 역전승을 거뒀다.

다음은 4강 3번째 주인공, 김정민의 인터뷰 전문이다.



Q. 4강 진출 소감이 어떤가?

김정민 : 팀원들이 연습을 많이 도와줬다. 그 친구들 때문에 4강에 올라간 것 같다. 고맙다고 전하고 싶다.



Q. 1세트에 패배했는데, 어떤 생각이 들었나?

김정민 : 수비적으로 플레이했는데, 상대방 공격 시간이 길어지다보니 내가 공격할 시간이 없더라. 조금 말려서 뒤집기가 어려웠다.



Q. 2세트에서는 승리했다. 경기 평을 해보자면?


김정민 : 플레이의 변화가 있었다. 시작부터 밀어붙이자는 생각으로 경기에 임했다. 잘 먹힌 것 같다.



Q. 3세트에서 프리킥으로 멋진 골을 연출했는데. 노리고 찼는지?

김정민 : 노리고 찬 건 맞다. 왼발잡이가 키부밖에 없었는데, 들어갈 줄 몰랐다. 슛 능력이 좋은 건 아니었다. 노리고 찬 건 맞는데, 들어갈 줄은 몰랐다.



Q. 상대에 대한 정보가 많이 부족했을 텐데. 어떻게 준비했나?

김정민 : 포메이션이나 세부 전술을 보고 연습했다. 클럽원들이 그걸 보고 똑같이 연습했다. 많은 도움이 됐다.



Q. 우측을 많이 공략했다. 평소에도 그러는 편인지?

김정민 : 2차 드래프트에서 07호나우지뉴를 뽑았다. 좋아하는 선수라서 그쪽으로 공을 계속 주게 되더라.



Q. 다음 상대는 누가 됐으면 좋겠나?

김정민 : 누가 오든 상관없는 것 같다. 개인전에서 4강전에서 한 번도 져본 적 없다. 이번에도 예외는 없지 않을까 한다.